안녕하세요.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틈새라면은 아니지만
틈새라면 스타일의 맛을 내는 라면 맛집인
빨간라면 노란라면으로 여러분을 초대하려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라면이란 음식이라고 한다면 참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학원에서 밤새 공부하며
편의점에서 컵라면 한 사발
직장에서도 너무나도 바빠
편의점에서 컵라면 한 사발
집에서도 뭐해먹기 귀찮아
대충 끓여먹는 라면까지..
그나마 생생한 어릴적 기억으로..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라면이 항상 맛있었지만
이제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이 세상에서
그저 한끼 끼니를 떼우기 바쁜,
먹어도 맛이 나질 않고
먹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 그런 사회가
되어서 뭔가 서글픈 음식같은 느낌이 되어버렸죠,
( 이미지 출처1 : 하단 링크 참조 )
조금은 어릴적, 사회 초년생이 된 저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며
틈새라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죠.
항상 먹던 라면이지만
틈새라면에서 먹는 '매운맛' 의 빨개떡을
먹어보고 장이 뒤틀리는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그렇게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맛이지만
그 중독성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여서
혹시 집 근처에도 틈새라면이 존재하는지
찾아봤더니
이 곳이 거짓말처럼 짜잔~하고 나타났죠 !
사실 기본 명칭은 틈새라면이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간판 이름을 바꾸셔서
현재는 빨간라면 노란라면
이 되었으니 찾아오시는 여러분도
헷갈림 없이 찾아오시면 되겠습니다 !
구월동 홈플러스, CGV 건물로 입장하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에 푸드코트가 잔뜩 있는데
바로 오른쪽으로 틀면
이런 풍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 집이 오늘의 주인공
빨간라면 노란라면 인데요!
조그마한 가게이지만
메뉴들은 라면 전문점답게
여러가지 컨셉의 라면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22. 05월에 오래간만에 방문했을때에
라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몇년동안
근무하셨던 사장님께서 그만두시고
새로운 사장님께서 열심히 조리하고 계셨어요.
가게 앞에는 없던 무인 판매기도 보이고
뭔가 살짝 달라진 느낌도 드네요.
여러분들께서는 먼저 무인 판매기로 향하여
드시고자하는 메뉴를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갑자기
- 틈새라면의 틈근없는 틈새 지식 -
단무지 = 파인애플
물 = 오리방석
냅킨 = 입걸레
왼쪽이 우리가 흔히 쓰는 언어라고하면
오른쪽은 틈새라면에서
주로 쓰는 은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
( 물론 이 집에서는 그렇게 쓰이지 않지만,
다른 틈새라면에서는 그렇게 쓰인다는거 참고 ! )
그리고 주문을 마치셨으면
상단 사진에 보이는 위치의
간편한 셀프바에서 밑반찬인 단무지와 김치를
직접 리필하여 드시면 됩니다 !
흔히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 한봉지 가격이
천원 안쪽이어서 어찌보면
라면 한 그릇에 4천원 5천원 하는게
비싸다고 생각할진 모르지만
1. 직접 끓여먹지 않아도 된다.
2. 보통은 집에서 이런 맛이 나질 않는다.
3. 설거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장점이 있죠..
오래도록 빨간라면 노란라면을
단골로 다니던 저로써
상단의 메뉴들의 가격표를 다시보니
요즘 한끼 밥 값이 조금씩 올라간다고 느껴지는데..
이 집은 거의 가격이 몇 년째 고정이라
아주 착한 맛집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제 혀가 도전할 메뉴는
당연히 이 집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제가 자주 먹는!
빨간라면님을 좀 더 맵게해서 먹어보겠습니다.
상단에서 확인하셨겠지만
빨간라면님은 대략 4딸라
공깃밥 0.5딸라
오직 4,500원의 시뻘건 구성으로
제가 직접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매콤한 느낌보다 새콤한 느낌의 김치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식감의 단무지
라면을 먹을때 빠져서는 안되는 공기밥까지
세트로 모두 갖추고 제대로 식사를 해야
한끼 제대로 먹는다는 느낌이 나지 않겠습니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라면인 빨간라면.
비주얼적으로 보기만해도
아주 빨개보이는게 제 입맛을
사로잡아 버릴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라면은
꼬들꼬들한게 제일 아니겠습니까?
한 입 먹는 순간 면발에 녹아있는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혀 끝을 코팅하며
한 입더!를 외치고 있습니다..
먹고나서 뒷일을 생각해야하지만...
에라 모르겠습니다! 일단 흡입하고 볼게요~
참? 맛을 표현하자면?
그냥 딱 맵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마냥 맵다는 느낌보다도
중독적으로 매운맛인 느낌입니다 !
물론 저는 이런 매운맛을 하도 겪어서 그런지
제 혀가 아주 단단하게 단련되어 있어서
제가 이런 맛은 아주 환장합니다 !
그리고 국물이 또 해장으로 좋을 수도 있긴한데..
그에 이어서 이 국물로 술이 생각나는 분이
계실 것 같은 느낌적인느낌(?)
흠흠.. 여러분께서는 라면 드실줄 아시는 분들은
꼬들꼬들한 면이 라면국물에 촉촉해져서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전에
빠른 속도로 면치기를 통해
뱃속으로 면들을 이사시켜주시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
0.5 달라짜리
차가운 공깃밥님을 빨간 사우나로
던질 시간입니다!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 던 던 던 던져~ 던져!
오늘의 게스트 공깃밥님께서는 그렇게 던져져서
빨갛게 무르익고 무르익어 맛있어질 준비를 마쳤는데요!
빨간라면의 환장적인 매운 육수맛
X 순백의 공깃밥 콜라보레이션
= 아주 매운 국밥을 먹는 느낌
의 수학 공식과 같은 느낌의 맛으로
아주 만족할 수 있었어요!
좀 오버를 보태서 표현하자면..
4천원짜리 라면을 먹었는데
4,500원짜리 국밥을 또 먹은 느낌?
1 + 1같은 느낌으로 흡족하게 홀롤로냠냠!
하... 한그릇 미친듯이 불태워 버렸습니다..
아주 후련하게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
사실 뭐.. 제 혀는 뜨겁게 만족을 했지만
먹을 때마다 느끼는데
제 장은 4옥타브로 비명을 지르며
득음을 했다는 뜨거운 엔딩을 끝으로
화장실 좀 다녀오고 나서
다시 컴백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의 주복이였습니다!
아 급하다 급해...ㅠㅠㅠ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상단 이미지 출처 링크 1. 서울역사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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