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의 단골 중 하나인
인천 계산동에 위치한 금바위 감자탕이란
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
사실 그 시작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친구 녀석에게 연락이 왔고
그 친구 녀석이 감자탕 먹자고
난리를 부려 평화가 산산조각 나면서
감자탕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친구 : 어디냐
주복 : 왜
친구 : 밥먹자
주복 : 어딘데
친구 : 계산동
주복 : 알았음
심플한 연락을 끝으로
저는 인천의 계산동으로 찾아가
친구를 만났습니다.
근데 하필 그날은..
주복 : 야 오늘 날씨 왜 이러냐
바람이 아주 끝내준다
친구 : 아 오늘 추우니까 얼큰한 감자탕 콜?
주복 : 아 됐고 빨리 가까운 데로 피신하자 ㅠㅠ
친구 : 오케이 감자탕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 기존에는 24시간 영업이지만
정부의 정책으로 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
계양 CGV 건물 건너편에
아주 커다랗게 위치한 금바위 감자탕
일단 날이 엄청나게 추워서..
어서어서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자탕 집 내부로 들어오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커다란 홀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그렇게 우리는 점원분께서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확인했어요 !
오늘 무엇을 시켰는지
주문서를 인증함으로써
이미 스포일러를 해버렸네요 !
날씨가 아주 추운데 따끈따끈하고
칼칼한 육수가 먹고 싶기도 했고
특히나 여기 가게 이름이 '금바위 감자탕'
인데 당연히 감자탕이 메인 메뉴잖아요 !
주복 : 사장님! 여기 감자탕(小)
하나 부탁드립니다 !
먼저 테이블 상단에 차곡차곡
밑반찬들을 가져다주셨어요~
깍두기랑 김치 같은 경우에는
가위랑 집게가 제공이 되니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수제비와 당면은
투입하는 저만의 타이밍이 있으니
잘 따라와 주세요 !
만약 깍두기와 김치가 더 필요하다고 하면
입구 바로 옆에 비치된 '반찬 셀프 코너'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곳에서 밑반찬을 드실 만큼만
리필하시면 되겠죠?
그렇게 잠시 후에
아주머님께서 오셔서
테이블에 이번 시간의 주인공인
'감자탕' 을 세팅해 주셨어요!
오늘 시킨 감자탕(小)는 대략
성인 남성 2인 기준으로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새빨간 국물 위에 다양한 야채들이
수북이 쌓여있는 걸 보아하니..
당연히 저희는 야채의 풍미를
육수에 전파시켜주기 위해서
야채들을 육수에다가 입수시켜야겠죠!?
그리고 아주 힘차게 팔팔 끓여서
육수가 화가 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
대략 5분 정도 강한 화력으로 끓이니까
감자탕님께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폭발하시려고 하네요..
이제 슬슬 먹을 준비를 해보도록 하죠.
빨간 육수에 절여진 야채
그럼 어디 한입 맛 좀 보도록 할까요?
????!!!!
아까 상단에 올라와 있는
깻잎, 버섯 등의 야채들이
육수와 잘 버무려져서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과 동시에
미묘하게 감자의 달달한 맛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
맛을 확인했으면 뭐 하겠습니까..
소주 한 병 시켜야죠..ㅎㅎ
주복 : 사장님~ 여기 소주 한 병 추가요~
자 오너~~~ㄹ의 하이라이트
감자탕의 고기님 되시겠습니다!
자 슬슬 육수도 끓었고 고기도 익었겠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볼까요?
건질까 말까 건질까 말까
건질까 말까 건질까 말까
건 건 건 건 건져~ 왜 안 건져!?
WOW 이 영롱한 자태가 보이십니까?
비단결 같이 부드럽고
달콤할 것 같은 치명적인 유혹
띄어쓰기 조차도 할 틈이 없을 정도로
아주 입에 착착 달라붙을 것 같은 비주얼 !
빨리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떼어서
한입 먹어보도록 하죠!
그전에 각 테이블마다 요 겨자 소스가
비치되어 있을 텐데
처음에 점원분께서 건네주신
조그마한 종지 그릇에
적당히 넣어주시고 !
한 점의 고기 + 그리고 소스..
아주 그냥 (기호에 따라) 찍어버리시고
입안에다가 털어버리세요..
한입 딱 물었을 때
총 3단계의 구성으로 맛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
입안에 파고 들어오는
소스의 달콤한 양념 맛이 그 첫 번째
야들야들한 고기 살이
부드럽게 이빨을 통과하는 맛이 그 두 번째
고기 안에 절여있던 칼칼한 육수의 즙이
부드럽게 터지는 맛이 그 세 번째
하.. 훌륭한 밸런스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주 한 잔 털어놓으면서
시원하게 마무리~
그렇게 시간이 무르익어..
고기와 육수가 없어질 타이밍에
당면과 수제비를 넣어
또 다른 메뉴인 척 먹는 것이 포인트 !
이건 뭐.. 제 생각인데
감자탕 안에 있는 고기랑 야채들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당면을 넣게 되면
당면이 토핑들 밑으로 유실되어
퉁퉁 불어버리는 것 + 냄비 바닥에
붙어버리는 불쌍사가 생기고
수제비를 넣게 되면
거진 밀가루 반죽인 수제비가
감자탕 육수를 탁하게 만들어서
큰 차이는 없겠지만
육수가 살짝 텁텁해질 것 같아서
어느 정도 감자탕을 마무리 한 다음에
넣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입니다..!
(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 )
그리고 육수를 오래 끓여서
육수가 많이 짭조름해지면
주복 : 사장님 ~ 여기 육수 리필 좀 해주세요 ~
하면서 육수의 간을 기호에 맞게
조절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
주복 : 야 너 xxx 먹을 거냐 ?
친구 : 글쎄 배부르긴 한데
주복 : ㅇㅋ 사장님 여기
볶음밥 하나 추가 부탁드립니다 !
친구 : ㅡㅡ
그렇게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
냄비에 있는 내용물들을 바로
다른 그릇으로 대피시키고
밥을 샤샤샥 볶아 주셨어요 ㅎㅎ
다이어트하기 이 전에는
감자탕을 전부 먹고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입안에 털어놔도
배가 부르진 않았는데..
이제는 감자탕의 고기들만 적당히
건져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그래도 이 메인 코스의 마지막 디저트인
볶음밥을 안 먹고 가기엔 섭섭하니
적당히 한 입만 먹으려고 했는데
소주가 콸콸콸 들어가니까
술안주처럼 배 속에
계속 밥이 들어가네요 ㅎㅎㅎ..
다이어트한 거.. 도로 찌게 생겼습니다 ㅠㅠ
( 사실 25kg 감량한 거 6kg 도로 쪘습니다.. )
'금바위 감자탕'
생긴지는 참 오래된 맛 집중 하나죠
집이랑 좀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간간이 한 번씩 와서
밥술 하러 오는 그런 곳입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점점 추워지고 있는 겨울철에
뜨끈한 국물과 함께 속을 든든하게 달래줄
감자탕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주복이었습니다 !
여러분들 1차로 감자탕 시원하게 드셨으면
2차로 뼈해장국도 한번 드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뼈해장국을 먹었던 후기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주복의 금바위 감자탕 뼈해장국 리뷰
'맛나게 먹어봐요 > 한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사당동 순대국 맛집 - 청와옥 사당직영점 / 포장 순대국 후기 (2) | 2022.01.07 |
---|---|
계산택지 닭갈비 맛집 - 김선하의 닭갈비 궁중누룽지탕 본점 / 벌써 20년 전통이 넘어간 불후의 맛집 (2) | 2022.01.06 |
인천 구월동 맛집 - 미추홀순두부 / 소박함과 만족함 그리고 맛집 (0) | 2022.01.05 |
서울 사당동 순대국 맛집 - 청와옥 사당직영점 방문기 (2) | 2021.12.28 |
인천 구월동 라면 맛집 - 빨간라면 노란라면 (구)틈새라면 / 중독적인 매운맛 (1) | 2021.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