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에 같이 떠나볼 맛집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근처에 위치한 항수제비전문점 본점으로 향할 예정인데요!
각 메뉴들마다 구현해 낸 여러 가지 국물들의 맛을 느껴보니 여러분들도 함께 드셔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수제비 맛집을 소개드리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백날 설명드리기보단 직접 한번 보면 아실 겁니다!
영업시간 : 10: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4:30 ~ 15:00
어느 한가로운 저녁 시간. 어머님이랑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옛 시민회관 사거리 쪽으로 나왔습니다.
한창 길을 쭉 걷다 보니 먹어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어떤 걸 먹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마침 항아리수제비 전문점의 간판을 보고 이거다 싶어 바로 문을 열고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간판에는 Since 1997이라 적혀있는 걸 보니.. 오픈한 지 긴 세월이 흐른 곳이란 것을 알 수 있네요..ㅎ
본점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어딘가에 분점이 있을까도 싶었는데.. 아직 한 번도 구경을 못 본 거 같네요..
아! 여러분께서 이곳 항수제비전문점에 차를 끌고 오신다고 한다면 사진에서 보다시피 건물뒤편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적혀있으니 화살표 쪽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신다고 한다면.. 인천지하철 2호선의 시민회관역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1997년 일산에서 시작하여 인천으로 상륙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손으로 떠서
정성스레 만든 수제비 전문점입니다.
72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를 손님께
대접하며 고객님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네이버 플레이스 설명 중.
(링크 1.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네이버 플레이스 참조)
항수제비전문점 본점으로 들어오자 넓은 홀에 많은 테이블들이 있어 많은 손님들을 수용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한 음식점으로 보이지만 벽 곳곳에 항아리가 달린 게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1회차의 방문 때에는 막상 가게 안에 들어오니 손님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잠시 후 손님들이 꾸준하게 들어오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2회차의 점심식사 때엔 넓은 홀에 많은 손님들께서 자리를 잡고 식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인기 있는 맛집이란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손님 연령층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하게 들어오시는 편이고 손님의 회전율도 빠른 편이어서 대기없이 방문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항수제비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간판 이름에 맞게 수제비가 메인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
그 이외에 냉면, 콩국수는 물론이고 소주 및 막걸리 안주로 먹을만한 다양한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수제비 같은 경우는 굴, 낙지 등을 추가하여 먹는 것을 주방장님께서 추천해 주신다고하니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으시다면 취향에 맞춰서 추가하여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복 : 어머님은 어떤 거 드실래요?
어머니 : 글쎄? 뭐 먹지?
주복 : 저는 낙지수제비를 먹을 건데.. 특별히 드시고 싶은 건 없으세요?
어머니 : 응
주복 : 그럼 국물 맛이 겹치지 않을 만한.. 들깨수제비 어때요?
어머니 : 그래
주복 : 여기요 ~ 여기 낙지수제비랑 들깨수제비 하나 가져다주세요 ~
직원님 : 네~
주복 : 아참! 그리고 낙지수제비에 굴 추가해서 주세요 !
처음에는 김치를 가져다 주시지만 추가로 먹을 때 김치는 셀프라고 적혀있어 해당 문구를 보고는 주방 앞쪽에 있는 김치 셀프바로 가서 김치를 양껏 가지고 왔습니다. (남기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시네요! 딱 먹을 만큼만 가져가요~)
김치는 수제비랑 먹을때 아주 중요한 조연 같은 메뉴라고 표현할 수 있죠!?
비주얼적으로 봤을 때 김치는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직접 담근 것처럼 보여 살짝 기대감이 증폭되었는데요..!
김치의 맛을 보니 배추에 김치양념이 푸짐하게 묻혀있고 진한 여운을 주는 맛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깍두기 역시 기본기가 잘 잡힌 아삭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 국물 메뉴들이랑 잘 어울렸다는 의견입니다 !
* 이곳 항수제비전문점은 한번이 아닌 두번 방문하여 여러분들께 리뷰하는점 이제 알려드립니다.
2번째 방문때에는 김치 말고 미니김밥도 추가로 주셨습니다.
김밥을 씹었을때 특별한 식감이 있거나 한건 없이 김, 밥, 깨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써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엔 딱 좋은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추가로 먹는다면 10개에 2,000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
잠시 뒤..
직원님 : 주문하신 들깨수제비, 낙지수제비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생각보다 커다란 항아리에 듬뿍 담긴 들깨수제비.
한눈에 보기만 해도 걸쭉한 국물이 어떤 매력을 뽐낼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비주얼이었숩니다.
참고로 수제비 한 그릇당(아니.. 한 항아리라고 해야할까요?) 국자와 앞접시를 하나씩 주는데.. 이는 뜨거우니까 덜어먹으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어머니 : 내꺼 여기 떠줄게~ 그릇 하나 줘봐
주복 : 어머님! 한국자 크게 떠서 잠깐만 그대로 계셔보세요 ! 사진 한 번만 찍을게요~
그렇게 들깨수제비의 사진을 찍고 어머님께 한국자 정도 받은 다음 맛을 봤는데요 !
이건.. 굳이 표현하자면 혀가 집중하게 되는 맛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특히 고소한 국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이 들깨수제비가 딱 제 취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입 안에 꽉 차는 고소한 맛을 겪고 나니.. 나도 그냥 들깨수제비나 먹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에 후회를 했었는데..
잠시 후 낙지수제비를 영접하니까 후회한다는 말은 바로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여기서 낙지수제비를 처음 먹어는거니 그냥 아무것도 안 넣고 기본으로 먼저 먹어보는 게 맞긴 하는데.. 이번에는 뭔가 굴을 넣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렇게 굴을 넣었더니 낙지수제비 안에 건더기로 꽉 차는 느낌을 받아 뭔가 영양식 같은 비주얼 같다고 해야 할까요?ㅎㅎ
감상은 이 정도면 되었고.. 후딱 먹을 준비를 해볼까요!?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한쪽 벽에는 낙지의 효능이라고 적혀있는데.. 어째 각 음식점들마다 효능글이 붙어있는 느낌은 대체 뭘까요..? 어느 누가 그러던데.. 한국에 있는 모든 효능 있는 음식들을 다 먹으면 불멸로 살 수 있을 거라고요 ㅎㅎ
그런 효능글을 뒤로하고 커다란 낙지 하나를 집어 들어 올렸더니 아주 묵직하게 생긴 게 너무나도 맛있어 보여요 !
커다란 낙지를 가위로 손질해 주고 고추 다진 거였나.. 저것까지 함께 넣어줘서 국물의 볼륨을 한층 더 끌어올려주죠 !
그렇게 얼추 먹을 준비가 되었으니까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제가 예전에 한번 블로그로 낙지수제비 편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먹고 난 이후로 생각 이상으로 낙지수제비가 많이 그리워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그 소망을 제대로 이뤘습니다 !
낙지수제비든 칼국수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위에서 언급한 김치뿐만이 아니라 국물인 거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아실 텐데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특유의 시원한 국물맛은 물론이고 해물건더기(추가로 주문한 굴, 낙지)의 특유의 은은한 향이 첨가되어 있어 볼륨을 더 끌어내는 맛이 숟가락을 계속 움직이게 만듭니다.
이 시원한 맛 때문인지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해장되는 기분의 맛은 다음에 한번 더 와서 다른 것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
기본 베이스인 육수가 시원하다 보니 육수에 절여진 수제비도 거부감 없이 쫀득하게 즐길 수 있었고요 !
낙지, 굴, 다른 건더기들 또한 자연스럽게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직원님께선 낙지수제비와 함께 간장을 챙겨 주셨는데요.
여기 간장에 와사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어 톡 쏘면서 상큼한 맛을 첨가하여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
이 간장에다가 굴 또는 낙지 등을 찍어먹으면 또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으니까 기호에 따라 드셔보셔요!
2회 차 방문 때 먹었던 짬뽕수제비.
직원분께서 짬뽕수제비를 가져다주실 때에는 앞접시를 2개 추가로 가져다주시는데요. 하나는 덜어 먹는 용도 하나는 홍합 및 해산물 껍데기를 버리는 용도로 이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짬뽕수제비의 빨간 육수에 야채가 건더기로 올라와있는 비주얼은 물론이고 코 끝으로 은은하게 볶은 야채향이 올라오는듯하여 일단 국물을 건져 올려 한입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짬뽕수제비의 국물은 흔히 먹는 짬뽕의 불향을 어느 정도 살린듯한 느낌이었고 특히 투박한 파 등등의 각종 야채들의 풍미와 식감이 국물에 잘 녹아있어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짬뽕수제비 국물 안에는 홍합, 새우 등의 해산물과 수제비가 담겨있어 이와 함께 먹는 만족감도 있었고 특히 배가 고파서 공깃밥을 주문하여 밥이랑 함께 말아먹을 때 국밥 한 그릇을 먹은듯한 든든함까지 챙겨갈 수 있는 메뉴였네요.
사실 이번 2번의 식사를 하면서 사진 찍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식사하는 것은 매우 순식간이었습니다.
먹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마신다는 느낌의 빠른 속도로 입 안에 넣다 보니.. 의식도 하지 못하고 모든 음식들이 순식간에 사라진 기분입니다.
주복 : 어머님 맛있게 잘 드셨습니까?
어머니 : 맛있네~ 동생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
주복 : 그러게요.. 일단 결제하고 올게요 ~
그렇게 시원하게 결제를 하고 받은 영수증으로 내돈내산 인증 2회차까지 마무리합니다 !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근처에 위치한 항아리수제비 전문점.
메뉴판을 보다시피 이곳에서는 수제비류를 기본으로 하여 냉면 및 콩국수, 막걸리 및 소주를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상단의 메뉴판을 보고 참조해 주시면 되겠고요!
특히 제가 이번에 먹었던
들깨수제비는 고소하게 입에 가득 차는 맛.
낙지수제비는 시원한 육수의 맛이 일품으로써 술을 안 먹어도 해장되는 느낌이 훌륭한 맛
짬뽕수제비는 다양한 해산물, 투박한 야채 등이 어우러진 짬뽕 스타일의 육수 맛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다음에 여기 오면 다른 것도 당연히 먹어보긴 할 거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기억에 남는 건 낙지수제비와 들깨수제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색 있는 한국의 국물 요리를 좋아하시고 수제비에 거부감이 특히 없으시다면 여기 항수제비전문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는 의견입니다.
그럼 저는 지금까지 매력적인 국물이 포인트인 수제비 맛집인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편의 주복이었고요 !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항수제비전문점 본점 네이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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