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의 주인공 맛집은 구도로통닭인데요! 이미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있는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곳이죠.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인천 같은 경우는 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미 구도로통닭들의 지점들이 생겨있었는데요.
인천 서구의 길거리 트럭에서 출발하여 포장마차를 통해 지금 현재 프렌차이즈의 이르기까지의 간단 정리 및 후기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그럼 저와 함께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실까요?
* 이번 리뷰는 구도로통닭 인천계산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만 19세 이상의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컨텐츠입니다.
영업시간 : 17:00 ~ 06:00
( 주말은 매일 07:00 까지 오픈 )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인천 계산동에 위치한 구도로통닭 계산점을 찾았습니다.
요즘 구도로통닭이야 상당히 유명한 프랜차이즈이지만 예전에는 인천의 산속에 위치해 있는 포장마차라고 들어왔습니다.
사실 예전의 구도로통닭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예전의 포장마차 감성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더 많더라고요..ㅎㅎ
(저도 사라지기 전에 가보지 못한 것이 한이 크네요..)
구도로통닭의 이름은 당시 구도로통닭이 위치한 곳이 인천 서구청 구도로여서 그 이름의 본따 구도로통닭으로 칭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자료가 나오진 않지만..)
과거에는 구도로통닭을 맛보려면 가정오거리와 서구청 사이의 도로에서 산속으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산속에서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포장마차 감성이 충만한 곳에서 통닭을 즐길 수 있다하니 눈을 감고 상상하기만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참 그 당시의 이름은 명품 닭 불타는 철판구이라고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산속이여도 특히 잊을 수 없는 맛에 많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인천 서구의 맛집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산속의 구도로통닭은 바람과 같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설의 구도로통닭을 귀로만 듣고 잊혀질때즈음 어느 순간 구도로통닭의 지점들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며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즐길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근처의 구도로통닭을 가볼 수 있었고 그렇게 마늘쫑닭(구도로통닭의 대표 메뉴. 하단에 설명할게요 ! )을 먹었을 때의 맛은 잊을 수가 없었죠..
구도로통닭에 대한 기억이 아주 짧막한 편이지만 이번에 다시 그 맛을 느끼기 위해 구도로통닭의 대문을 활짝 열고 들어갔습니다.
매장의 인테리어를 잠시 살펴보니 검은색 베이스 컬러와 벽돌들이 자리를 잡았고 곳곳에 조명들을 설치하여 무드 있는 감성을 연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의 구도로통닭인 명품 닭 불타는 불타는 철판구이일때는 주문을 당연히 말로 했겠죠.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해 태블릿을 이용하여 주문하는 시스템을 갖춰 직원이 자리로 방문하여 주문을 받아 적는 불편함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태블릿 액정을 손가락으로 슥슥 밀며 친구와 함께 서로 먹고싶은것 하나씩 고르자고 결정하여 저는 구도로통닭의 근본 메뉴인 마늘쫑닭, 친구는 떡볶이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실 주문할 생각이 전혀 없는 떡볶이였지만 친구가 먹고 싶다고하니 ..ㅎㅎ 뭐 먹어봐야 알겠죠 !
이번에 주문한 떡볶이는 투박하게 떡, 어묵이 잔뜩 비쥬얼로 소스를 먹어보니 달달함과 매콤함이 8:2 비율로 섞인듯한 비율의 맛이라고 할까요?
어느 정도 소스에 불었지만 떡볶이 떡과 어묵도 나쁘진 않았고 간단한 구성이지만 상당히 무거운 느낌의 술안주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떡볶이 소스가 어느정도 양이 있는 편이라 다른 메뉴에 찍어먹기에도 딱 좋아 보이니 여러분들께서 직접 방문하여 같이 찍어먹을 메뉴를 한번 눈여겨 찾아보시면 되겠네요 !
제가 그렇게나 먹고싶어하던 구도로통닭의 시그니쳐 메뉴인 마늘쫑닭입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온 전기구이 스타일 통닭의 비주얼이 지역과 세월을 뛰어넘어 제 앞에 있는 테이블 위에 도착했을 때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며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유혹이 강렬하게 왔었네요.
하지만 통닭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통닭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있었으니..
바로 사이드 디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
뭐. 치킨무, 소스, 소금 등등 통닭의 근본 밑반찬들도 빠질 수 없는 조연이지만
저희가 주문한 메뉴 이름이 마늘쫑닭인 만큼 구도로통닭의 꽃은 마늘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 사이드 디쉬라고 하기엔 메인 디쉬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
저는 어릴때 마늘쫑을 무척이나 싫어했지만 여기 있는 마늘쫑은 밥까지 비벼 먹어도 될 정도로 제 취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구도로통닭에서 마늘쫑닭을 먹을 때면 언제나 마늘쫑을 한 접시 더 달라고 요청을 하는 편입니다.
통닭의 살을 벗겨내면 겉껍질이 바삭하게 뜯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통닭의 속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닭고기의 퀄리티는 잘 모르겠지만 바삭하게 구워진 닭껍질은 입에서 기분좋은 만족감을 주기에 매우 충분했으며 마늘쫑과 함께 즐긴다면 그 만족감은 따따블이 된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통닭을 먹다가 속에 잠들어있는 누룽지의 밥알 또한 놓쳐서는 안될 포인트인데 통닭의 풍미가 밥에 잘 스며들어 입에 찹하고 달라붙는 밥알은 한번 씹은 맛을 한번 더 되네이게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다시 마늘쫑을 하나 집어 씹으면 기분 좋은 알싸함이 입에 퍼지며 맛의 밸런스를 유지해 줬습니다.
그렇게 모종의 발골(?) 작업을 거치고 남김없이 마늘쫑닭을 먹어치웠네요..ㅎㅎ
기존에 전기구이 통닭 같은걸 먹으면 소금이나 소스 등을 찍어먹어도 맛이 뻣뻣해져서 금방 질리기 마련인데 구도로통닭의 마늘쫑닭은 마늘쫑이 본체여서 마늘쫑에 통닭을 껴얹어 먹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전 그래서 그런지 구도로통닭에 갈때면 언제나 마늘쫑을 포장해 오곤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위가 크지 않아 다양하게 먹어보질 못했지만 여기 구도로통닭에서는 치즈구이통닭 또한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마늘쫑라면은 꼭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이니 잘 기억해 두셨다가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메뉴 모두 추후에 먹어보면 다시 여러분들께 인증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누룽지통닭 맛집인 구도로통닭에 오셔서 지인과 술한잔 기울이며 알싸한 마늘쫑과 함께 통닭 한입 추천드리며 구도로통닭 간단 후기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구도로통닭 홈페이지
링크 2. 서구청 구도로통닭 2015년 블로그 자료 1
링크 3. 서구청 구도로통닭 2015년 블로그 자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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