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간석역 근처에 위치한 대연이라는 중식당으로 찾아가 보려 하는데요 ! 이곳의 특징을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오래 줄 서서 먹는 중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저런 언급할게 상당히 많으니 저와 함께 빠르게 떠나보시죠 !
영업시간 : 11:30 ~ 21:00
라스트오더 : 20:30 ~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한참 예전부터 지인분께 많이 소개받은 중식집 대연.
사실 이쪽까진 전혀 올일이 없었는데.. 마침 이쪽 근처로 이사 오는 기념으로 어떤 중식당인지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상단의 지도를 보셨겠지만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간석역 남부쪽에 위치한 곳으로 규모가 어느정도 있어 지도에 맞는 위치로 오셨다면 쉽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 앞쪽엔 주차장이 있지만 손님분들께서 많이 오시는 편이라 주차장이 조금 협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네요
입구에 가게 오픈은 11:30분이라고 적었는데 오픈 10분전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네요. 사실 영업시간은 상단에 안내드렸지만 굳이 한 번 더 언급하는 이유는.. 이곳 대연은 방문하면 거진 대기를 해야 하는 맛집으로써 이미 명성이 자자합니다.
중국집 대연 안쪽으로 들어오면 대기석과 카운터가 눈에 보이는데 들어왔을때 착석할 자리가 없다던지.. 만약 안내하는 직원분이 따로 없다면 이미 자리가 가득 찼다고 이해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가장 먼저 해야할일이 카운터 위쪽에 비치된 메모장에다가 이름과 인원수를 대기 목록에 적어 예약을 먼저 해주시고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대기석에 착석하여 대기해 주시면 되겠지만 대기석 또한 꽉 차있어 서서 기다리는 손님도 계시니 이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기시간은 당연히 앞에 얼마나 손님이 방문하셨는지 평일, 주말 등에 따라 틀리지만 제가 체감하기로는 빠르면 30분에서 길면 1시간정도까지 대기하는 편입니다.
빈자리가 하나둘씩 빠지고 메모장에 적혀있는 명단의 성함을 한분씩 호명하며 자리를 안내하다 보니 어느덧 저희 차례가 왔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빈 좌석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겉에서 본 중식당 대연의 규모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내부에 비치된 좌석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 입구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수가 최대 36명이라고 적혀있네요 ㅎㅎ ) 그 대신 좌석에 착석했을 때는 간격이 좀 넓어 부대낀다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식사가 가능했고 깔끔한 분위기의 중식당이어서 좋았습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직원분께서 메뉴판과 함께 펜과 메모지를 하나 건내주시는데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메뉴를 메모지에 적어 직원분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주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차이나 레스토랑 대연의 메뉴판에는 다양한 세트 메뉴들부터 짜장면, 짬뽕, 탕수육은 물론이고 눈으로 살펴보면 이런 메뉴들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다양한 중식 메뉴들이 가득 적혀있었네요.
메뉴판 제일 앞쪽에는 일반 자장면 이외의 곱배기 메뉴가 제공이 안된다는 부분이 적혀있는 것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메뉴판을 살펴보다가 좀 놀란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 제일 앞장에 적혀있는 문구를 보면
Order Made
대연 메뉴에 없는 정통 중국요리를 드시고 싶으신 고객분께 안내해 드립니다.
요리 이름을 예약해 주시면 드실 수 있게 준비해 드립니다.
최소 하루전 예약 바랍니다.
즉 메뉴판에 없다고 하더라도 중식인 메뉴를 만들어 준다는 말씀이군요 ㅎㅎ
그렇다고 뭐 짜장맛 스파게티 이런 거 만들어달라고 하진 마시고요.. (그게 자장면이지...)
최소 하루 전에 전화로 문의하여 예약하면 된다고하니 드셔보시고 싶은 중국요리가 있다면 요청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이곳을 총 2번에 걸쳐 방문하며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들을 이곳에 나열해볼게요 ㅎㅎ
0. 공통 제공 밑반찬
대연에서의 밑반찬은 양파, 단무지, 춘장 그리고 김치 등이 제공됩니다.
단무지는 물기가 쏙 빠진 아삭한 식감의 단무지로 먹을 수 있었으며 김치가 제공되는 것은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센스 있는 제공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테이블 한쪽에는 고춧가루, 간장, 식초등이 있어 취향에 따라 메뉴와 곁들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1. 삼선짬뽕밥
어떤걸 먹을까 메뉴판을 잠시 살펴보고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를 머릿속에 기억하여 메모지에 고추삼선짬뽕밥 1개를 적어 직원분께 드렸습니다.
직원분께서 바퀴가 달린 카트를 밀며 메뉴를 테이블에 세팅해주는 것을 구경하길 반복하고 그렇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식당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메뉴가 도착하기까지 10~30분이 소요) 드디어 제 테이블에도 제가 주문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짬뽕밥을 주문하면 그냥 쌀밥을 주는 것으로 많이 봤는데.. 이곳에서는 아예 밥을 볶아서 제공해주시네요 ㅎㅎ
반숙으로 된 계란후라이가 볶음밥 위에 올라와서 살짝 터트렸는데.. 노른자가 밥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크리미 한 비주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의 촉감을 살살 건드리며 볶음밥만 따로 먹어봤는데.. 고슬고슬하면서도 적당히 기름기가 코팅된 쌀알의 식감을 느껴보니 왜 이곳 대연이 오래 줄 서서 먹는 중식당인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辣椒三鮮炒碼飯 고추삼선짬뽕밥
제철의 해물을 듬뿍 넣고 즉석에서 볶아 고추를 포함한 갖은 채소와 해산물을 넣어 매콤하게 볶은 것을 육수와 함께 고급스럽게 요리한 짬뽕밥입니다.
직원분께서는 고추삼선짬뽕밥을 테이블에 세팅하시면서 취향에 따라 위에 있는 고추씨를 짬뽕 국물에 넣어 맵기를 조절하라 말씀하고는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커다란 그릇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면을 제외한 고추삼선짬뽕. 각종 해산물들이 들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눈에 띄는게 제일 위에 토핑 된 고추씨,
우선 숟가락을 국물에 떠서 한입 먹어보니 칼칼하면서 볼륨감있는 국물맛이 입에 전해지며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날에 술을 왕창먹어서 위에 있는 고추씨를 모두 짬뽕국물에 섞어먹어 보니 더욱더 진하면서 매콤한 맛이 혀 끝을 자극하는데.. 그때부터인지 신들린듯한 느낌으로 멈추지 않고 숟가락을 움직이기 바빴습니다.
고추삼선짬뽕밥이라고 하여 짬뽕국물만 주는 게 아닌 짜장소스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사실 짬뽕의 맛이 워낙 강하여 그렇게 비중있게 먹진 않았지만 짬뽕국물이 물렸을 때 밑반찬처럼 즐길 수 있었네요 ㅎㅎ
짬뽕밥 하나를 주문하면 짜장소스와 함께 먹거나 짬뽕국물과 함께 먹는 등 메뉴 하나만 주문하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모두 즐길 수 있으니 짬뽕밥은 대연의 가장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으며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2번째 방문때에는 고추삼선짬뽕이 아닌 그냥 삼선짬뽕을 먹었습니다.
풍부한 해산물이랑 전체적인 구성은 고추삼선짬뽕과 비슷했는데 고추삼선짬뽕의 강력한 여운을 잊지 못해서 맛이 좀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추삼선짬뽕밥을 먼저 먹어보지 않았다면 이 또한 맛있게 먹었을 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여러분도 짬뽕밥을 선택하실때 매운 걸 드시지 못한다면 그냥 삼선짬뽕을.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시거나 술안주, 해장을 하고 싶으신 분은 고추삼선짬뽕을 선택하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2. 간자장면
乾炸醬麵 간자장면
자장면의 한 종류로 기름에 볶은 춘장에 돼지고기, 야채등을 넣고 한번 더 볶은 뒤 면과 비벼 먹는 요리입니다.
처음에 혼자 고추삼선짬뽕밥을 먹고 어머님을 꼭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이틀 뒤 어머님과 대연을 다시 찾았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메뉴판을 보시고 짜장면을 드시고 싶어하셨고 이번에는 간자장면으로 주문하셨습니다.
탱글탱글해 보이는 면의 비주얼과 간짜장양념은 그냥 눈으로 보기만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짜장 양념을 면에 비비고 한입 먹어보니 양파 등이 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매우 훌륭했으며 계란 노른자 반숙의 크리미함, 돼지고기도 전체적으로 잘 볶아진 조합이 너무 좋았네요.
어머님께서는 또한 맛있다고 칭찬하시며 묵묵히 젓가락을 들고 드시기를 반복하셨습니다.
3. 등심 고기튀김
椒鹽炸肉 등심 고기튀김
한입 크기로 썬 돼지고기를 녹말 반죽에 버무려서 소금에 찍어 먹는 요리입니다.
대연에 방문하기 전 지인분께 한번씩 이야기 듣기로 이곳의 등심 고기튀김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여 어머님이랑 방문할 때 주문하였습니다. 비주얼로 보기만 하면 탕수육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메뉴가 구분되어 있어 이것은 직접 먹어봐야 알 것 같네요 ㅎㅎ
탕수육이랑 어떤 차이가 난다고 표현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먹어보니 아무튼 탕수육과 다른 느낌입니다.
제가 느낀 이 등심 고기튀김은 등심 부분을 써서 그런지 고기의 식감이 좀 더 풍부한 느낌이었고 탕수육에 비해 튀김은 과자처럼 씹혔는데 이 튀김의 식감은 두께가 가벼운 치킨이 연상되었네요 ㅎㅎ
고기튀김을 걸쭉한 소스에 찍어먹으면 달콤한 맛을 가미하여 드실 수 있지만 등심 고기튀김의 간도 충분하여 특별히 소스에 찍어먹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맛있었습니다.
둘 다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후련하게 먹는 기분이 좋았네요 ㅎㅎ
특히 두 번째 방문에서 주문한 등심 고기튀김은 먹다가 좀 남았는데.. 직원분께 혹시 먹다 남은 것도 포장이 가능한지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말씀하셔서 포장하여 집에 가서 튀김을 이어 먹었다고 합니다 ㅎㅎ
이번에도 내돈내산으로 대연에서의 식사를 잘 마무리했다고 인증합니다.
대연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간석역 근처에 위치한 꼭 먹어봐야하는 차이나 레스토랑
입구 앞쪽에 주차장이 있어 차로 방문하실 수 있으며 (방문 차량이 많아 자리가 협소할 수도 있으니 참조 )
앞에 항상 대기손님이 많기 때문에 이곳 대연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거의 대기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대기하시는게 싫으시면 오픈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한 11시 20분에 맞춰 방문하시거나 식사 시간이랑 많이 동떨어진 시간(대략 15시 이후)에 방문하시면 대기 없이 드시리라 생각됩니다. (15시 이후면 사실상 저녁 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홀에서 식사하는 것 이외에도 전화 등으로 포장주문이 가능하니 긴 대기가 싫으시면 이 방법으로도 드셔보시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대표메뉴인 짬뽕밥 하나만 주문하면 볶음밥, 짬뽕, 짜장 3가지 음식을 모두 퀄리티있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이번에 먹어본 등심 고기튀김 또한 매력적이고 맛있어서 이것 또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집 근처에 대연이 있으니 당연히 심심할때마다 자주 방문할 예정이고요 ㅎㅎ 되도록 다른 메뉴도 한번 시도해 보겠지만 이곳의 고추삼선짬뽕밥은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중식 중 손가락 5번째 안에 꼽는 메뉴여서 자주 먹을겁니다 ! ( 특히 해장할 때는 더욱더.. )
인천에 정말 많은 중식당이 있지만 이곳 대연도 오래 기다려야하지만 상당히 맛있으니 한번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그럼 저 주복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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