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빨리 오세요 ! 주복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인천 작전동에 위치한 맛집인
찬가락냉면이라는 곳인데요 !
저는 원래 맛집을 방문했던 순서대로
차례차례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찬가락냉면은 우선순위를
제일 앞으로 당겨서 여러분들께
아주 빨리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들고 왔습니다.
그 이유가 왜인지는
잠시 후에 밑에서 확인해 보시고..
( 사실 제목에서 이미 스포일러를 했지만.. )
우선 지도부터 보시고
빠르게 이리로 오셔야 합니다.
영업시간 : 11:00 ~ 21:30
제가 여러분들을 너무 빨리 오라고
재촉했는데.. 우선 사과드립니다 !
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그 이름 찬가락냉면.
1999년부터 지금까지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오래된 냉면 맛집이죠 !
제가 방문했던 이 날은
햇빛이 너무 강렬해서
제가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었는데요..
어서 입구 안으로 들어가서
일단 더위좀 피해 보겠습니다!
찬가락냉면 내부로 입장하면
우선 신발을 벗으셔야 합니다.
반대쪽 출입구에도 마찬가지로
신발 벗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 생각보다
많은 손님분들께서 삼삼오오 모여서
냉면과 물아일체가 된 느낌으로
집중하여 드시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대체 저게 뭔데 저리 드시는 걸까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ㅎ
심지어 어떤 손님 분들께서는
술까지 주문하여
드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ㅎㅎ
대체로 다른 식당 같은 곳에서
메뉴판을 구경한다고 하면
좀 오래도록 메뉴판에 무슨 메뉴가 있는지
구경하게 되는데..
이곳 찬가락냉면에서의 메뉴는
딱 5가지 아니 4가지 아니 3가지네요..
( 왜 이렇게 왔다 갔다 하지.. )
물만두, 물냉면,
비밀 냉면( 한번 제가 만들어볼까요 ? )
아니 비빔냉면의 심플한 구성.
이번 시간에는 입맛이
까탈스러운 친구와 함께 방문하여서
친구는 물냉면과 물만두를
저는 비빔냉면을 주문하여
이곳의 모든 종류의 메뉴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나자 두 그릇의 냉면이
테이블 위로 세팅되었는데..
오... 커다란 그릇 위에 아주
영롱한 빛깔의 냉면이 잔뜩 담겨있는데
너무나도 탐스러워서 잠시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자.. 냉면을 먹기 전에 일단 물만두부터
함께 먹어볼까요 ?
찬가락냉면에서의 물만두는 수분이
흥건하게 적셔져 있는 스타일은 아니고
만두피가 적당히 쫀득한 느낌에
만두소의 식감도 기본기가
괜찮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제 메뉴를 먹기 전에
입맛이 까탈스러운 친구의 물냉면을
먼저 눈으로 먹어보기로 했어요 !
까탈스러운 친구 : 야? 이제 비벼도 되냐?
주복 : 야 스탑 스탑 스탑 아직 기다려봐
( 잠시 격렬한 촬영이 끝난 후.. )
까탈스러운 친구 : 이제 비빈다?
주복 : 오케이~ 레디??? 액션 ~
그때부터 본격적인 비빔 타임이 시작되었어요
물냉면 위에 올라온 양념이
젓가락으로 모세의 기적을 일으키며
반으로 좍좍 갈라져가는데
제 군침도 질질 입 밖으로
새어나가려 하지만 참고 또 참았습니다.
까탈스러운 친구 : 냉면 요 정도로 들면 되냐?
더 까탈스러운 주복 : 아니 내려봐
더더 까탈스러운 주복 : 아니 좀만 더
더더더 까탈스러운 주복 : 오라이 오라이 스탑 ~
갑자기 등장한 폰 카메라 : ~찰칵~
안 까탈스러운 주복 : 이제 드시게나 친구
까탈스러운 친구 : %$삐~*$#%^삐~@ ( 모자이크 처리 ^^ )
그렇게 친구가 한입 먹어보고
저에게도 한입 먹어보라고 권해보길래
투명하고 양심 있게 혀에 맛에 감각을
확인할 수 있게끔만 먹었습니다..
먹었을 때의 느낌은
강렬하고 시원하면서 달달한 맛이
아주 압권이었습니다.
그리고 뜨겁고 푹푹 찌는 여름날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온몸에 퍼지며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
이제 까탈스러운 친구 거 그만 뺏어먹고
이제는 저의 비빔냉면을 먹어볼 차례입니다!
이 비빔냉면 또한 압도적으로
시원한 비주얼이
저의 혀를 춤추게 하는데요
어서 양념에 비벼서 비빔냉면과
하나가 되어보겠습니다.
자 섞고 또 섞어주며 비빔냉면의
양념을 맞추고 한입 먹었는데..
와.. 세상에..
밖에서 너무 더위에 지쳤었거든요..
이거 좀 과장보태서 이야기하자면..
이 비빔냉면의 시원한 면발을 맛보고
면발이 끊어지며
제 이성의 면발도 함께 끊어졌어요
사상 초유의 사태..
기억이 나지 않는 맛입니다..
그렇게 비빔냉면의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리고는
리뷰하러 온 블로거의 입장이 아닌
식사하러 온 손님의 입장이 되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비빔냉면의 면사리를
몽땅 입안으로 털어 넣고
아쉬운 마음에 목에다가 힘을 주며
사장님께 힘껏 외쳤습니다.
배가 고픈 주복 : 사장님 ! 여기
면사리 하나 추가해주세요 ~
그렇게 면사리가 도착해서
저랑 친구가 각각 반쪽씩 나눠
넣어먹었어요 ㅎㅎㅎ
저는 여러분들께 뭔가
역동적인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면사리를 육수에 모두 부어서
소바 같은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었어요 ㅎㅎ
그리고 비빔냉면에 육수랑 면사리를
모두 부어 먹었는데..
살짝 애매한 물냉면처럼
변해버린 느낌이 들었네요 ㅎㅎㅎ
하지만 맛이 너무나도 시원해서
입 안에 허겁지겁 집어넣기
매우 바빴습니다..
( 다음에 비빔냉면에 육수를 넣는다면
적당히 넣어야겠습니다.. )
보통 맛있는 국밥 같은걸 먹으면
땀이 주룩주룩 떨어지는데
여기서의 냉면은 저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 한끼일진 몰라도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
그렇게 내돈내산으로 결제를 하며
기분 좋은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찬가락냉면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하였고
1999년부터 지금까지 한 곳에서
유지하고 있는 냉면 맛집
아무 생각 없이 친구의 추천으로
따라가서 방문하였는데
너무나도 후회 없는 선택으로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먹었던
메뉴들이 한 번씩 떠올라서
아마 멀지 않은 시간에
또 한번 방문할 예정입니다 ㅎㅎ
다음에 여기 또 오면..
그때는 물냉면이나 맛있게 먹으려고요 !
너무나 시원했었고 맛있었고
저에게 카타르시스를 준 냉면 맛집인
찬가락냉면. 이 근처에 계신 분들께서
방문을 추천드린다는 의견을 끝으로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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