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산택지 쪽에 위치한 토모라는 이자카야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맛하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모두 훌륭한 술집으로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추천하고 싶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같이 알아보러 가시죠 !
* 만 19세 이상의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컨텐츠입니다.
영업시간 : 17:00 ~ 02:00
구들이랑 간간히 술 한잔 마실 때마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계산택지로 자주 오게 되네요.
우선 계산택지 같은 경우는 중심에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커다란 건물을 기점으로 다양한 상권들이 빼곡히 있어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술집, 밥집들이 꽤나 있어 자주 애용하기도 하는 계산택지.
항상 계산택지에 방문하게 된다면 1차로 간단하게 밥술을 한 다음 만약 2차를 가게 된다면 주로 가는 곳이 정해져 있는데.. 이번에는 자주 가는 곳 중에 하나인 토모로 가보려고 합니다.
해당되는 위치의 건물 2층에 올라가면 상단과 같은 입구를 볼 수 있으며 입구 밖에서 유리문 안쪽을 구경하기만 해도 손님들이 잔뜩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참 토모(とも)는 일본어로 친구라는 뜻으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토모는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수도 없이 방문했지만.. 그중에서 제일 최근의 사진들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립니다.
토모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아늑한 포인트 조명과 전체적으로 중후한 컬러의 목재의 조합이 눈에 띄었고 바깥쪽으로 창가를 보면 시원한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어 창가 쪽에 앉는게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잠시 귀를 기울이자 가게 안에 리드미컬하면서 무드 있는 재즈 곡들이 조용히 흘러나오는 것을 가만히 듣다보면 한층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가게 전체는 빈티지스러우면서도 이자카야의 감성을 잘 살린듯한 인테리어 때문인지 이곳에서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은 편이고 대략 20~50대 성인(당연하지만..)의 연령대 분들이 오시는 편으로 보였습니다.
가게 직접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으로 첨부드린 모습 이외에도 생각보다 넓고 많은 규모의 좌석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평일 같은 경우는 자리가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지만 주말에는 대부분의 자리가 차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요.. 또 안에 계신 손님에 따라 틀리겠지만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들려 전체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가게 안은 좀 시끄러울 수도 있다는 점.
손님이 참 많은 경우가 있다고 한들 대기해서 들어가는 경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언제든 편하게 입장이 가능하니 이점은 참고하시면 되겠으며 만약에 5인 이상의 단체로 방문할 경우는 대기가 좀 이뤄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이미지가 작다고 느껴지시는 분은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자카야 토모의 메뉴판을 보면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들이 좀 대표적으로 잘 나가는 느낌입니다.
저희가 이곳에 오면 자주 먹는 메뉴들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데 사실 가끔 심심해서 하나씩 새로운 걸 시도해서 먹어보면 그 메뉴들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아 만족했던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주문했던 것들과 이번 방문 때 주문했던 것들을 쭉 나열하여 여기서 먹었던 추천 메뉴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1. 알탕
얼큰 알탕
생태 알과 고니를 사용하여 얼큰하게 끓인 탕입니다.
저랑 친구는 보통 토모를 2차로 방문하여 오는데. 특히 1차에서 술을 어느 정도 먹고 국물이 좀 당길 때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게 이자카야 토모의 알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빨갛게 생긴 알탕의 비주얼과 알탕 국물에서 올라오는 진한 향은 술에 취해 정신을 살짝 잃을뻔하다가도 다시 입맛을 돌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안주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알탕의 국물은 한 숟가락 국물을 떠먹어보면 비주얼에서부터 예상이 되듯 진하면서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목구멍을 지나 속을 뜨겁게 하는 느낌입니다.
알탕 안쪽에 들어있는 건더기들은 알탕의 국물이 칼칼하기도 하고 해산물의 상태도 적당한 것들을 써서 그런지 중독성이 느껴지며 생각없이 먹기 좋은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콤한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기에 이 알탕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매운걸 잘 못 먹는 친구가 이 알탕을 한입 먹어보고는 엄청나게 매콤해하여 힘들어한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희안하게 알탕에 들어있는 건더기는 아주 잘 먹더라고요..
그리하여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드릴 수 있는 메뉴이자 만약 토모에 처음 오실 때 어떤 걸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 국물과 함께 소주를 드시고 싶은 분께서 드시기에 좋은 진한 술안주니 이자카야 토모의 알탕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2. 꼬치류
구이 꼬치 ( 조리 시간 20 ~ 25분 )
국내산 냉장닭과 최고급 참숯을 사용하여 조리하고 있습니다.
(단품 주문 시 4종류 이상만 주문 가능합니다.)
토모 통로 한가운데에는 유리로 막힌 오픈형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지날 때 꼬치류 요리를 굽는 것을 한 번씩 구경할 수 있고요 ㅎㅎ
사실 꼬치류는 어딜 가나 실패하지 않는 안주이지만 또 특별하기 힘든 안주여서 그렇게 추천드릴 수 있다고는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상당히 배부른 상태인데 가볍게 술안주로 즐기고 싶다고 하신다면 꼬치류를 주문하시면 되겠죠?
꼬치 주문 시 낱개로는 주문이 되지 않고 4종류 단위로 묶어서 주문하셔야 하고요 ! 세트(9p, 13p)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상황에 맞춰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 자세한 메뉴의 리스트는 상단의 차림표를 확인하세요 ! )
3. 가오리찜
한번씩 자주 오게되는 토모는 뭔가 너무 식상하고 뻔하다 생각되어 신박하고 새로운 메뉴가 없을까 엄청 고민되는 때가 있었습니다.
친구1 : (메뉴판을 뒤적거리면서)아 뭐 먹냐 좀 신박하고 신선한 메뉴 없냐?
친구2 : 글쎄? 난 잘 모르겠다
주복 : 나도 방금까지 배부르게 먹었으니까 이번에 좀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거 좀 먹자 ( 1차에서 칼칼하면서 부드러운 특징을 가진 묵은지갈비찜을 먹고왔음. 근처 계산택지에 있는 맛집. 최하단 링크 2. 주복의 블랙돈 등갈비찜 후기 편 참조 )
친구1 : 야 가오리찜 어떠냐?
주복 : 어.. 신박하긴 한데? 이거로 주문 고고할까?
친구2: 난 좋아
친구1: 그럼 고 (자리에 비치된 벨을 누른다)
토모 알림 벨 : 딩동~~~~~~~~
(잠시 후 직원분께서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직원님 : 주문하시겠나요?
친구1 : 여기 가오리찜 하나랑 소주 한 병 가져다주세요!
직원님 : 조리하는데 20 ~ 25분 정도 소요되는데 괜찮으신가요?
친구1 : 네 괜찮습니다.
그렇게 직원님의 말씀대로 20분 가까이 밑반찬으로 나온 완두콩만 소주안주로 먹으면서 가오리찜 괜히 시켰나 고민하였지만 가오리찜이 나오고 나서 생각보다 훌륭한 비주얼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직원님 : (찜기를 테이블에 세팅하고 찜기 뚜껑을 들어 올리며) 주문하신 가오리찜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주복의 일동 다 같이 : 오.. 맛있겠다 ( 그 뒤로 각자 카메라를 들더니 사진을 막 찍기 시작한다. )
찜기 뚜껑을 열 때 찜기에 압축되어 있던 흰색 연기가 자리 전체를 뒤엎었습니다.
그 안에는 먹음직스럽게 생긴 가오리가 야릇하게 누워있었으며 고추, 미나리 등이 상단에 토핑 되어 비주얼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려서 가오리찜을 괜히 주문했나 싶었는데.. 가오리의 살을 한 젓가락 들어 올려 간장에 찍어 한입 먹으면 그냥 미쳤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네요.. 살짝 쫀득하면서 입으로 우물거리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가오리의 식감, 적당한 간으로 구성된 간장, 흐물 하지만 식감의 볼륨감과 감칠맛을 살려주는 미나리까지..
가오리찜은 배불렀을 때 너무나도 가벼우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안주여서 저희가 2차로 토모에서 먹을때 앞으로 이거 자주 주문할 생각입니다 ! 이거 하나 때문에 이지카야 토모에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ㅎㅎ
지금까지 방문한 횟수는 정말 많지만 남은 사진은 이것들뿐이네요 ㅎㅎ
가오리찜을 주문한 날은 생각 이상으로 술을 많이 먹긴 했지만.. 맛있는 술안주랑 먹어서 그런지 뭔가 취해간다는 느낌보다도 후련하게 맛있는 거 먹고 나왔다는 생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직원님 : 저희 매장 2시 마감이라 자리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맛있는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이자카야 토모를 나왔네요..ㅎㅎ 제가 계산하여 보유하고 있는 영수증을 공유하여 내돈내산, 친돈친산으로 먹었다고 인증합니다 !
이자카야 토모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산택지 쪽에 위치한 이자카야이자 술집이자 맛집
아늑한 분위기의 레트로 감성과 이자카야의 감성을 적절히 섞은 곳, 특히 좌석수도 상당히 많고 테이블과 의자를 붙여 단체석을 만들 수도 있기에 소규모 그룹으로도 오시기도 하는 편이고 분위기도 있어 연인끼리, 친구끼리 등 그냥 다양한 상황에 오셔도 실패하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모에서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알탕, 가오리찜으로 이미 상단의 비주얼을 보셨으면 충분히 납득되리라고 생각됩니다 !
저도 딱히 계획이 없어도 한 번씩 계산택지 쪽에 방문한다면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한 뒤에 2차로 토모에서 맛있는 메뉴 하나씩 챙겨 먹게 될 것 같네요 ㅎㅎ
혹시 계산택지에서 맛있는 술집 혹은 2차로 갈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여기 이자카야 토모를 기억해했다가 때가 되면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지금까지 맛, 분위기 훌륭한 추천 술집이자 맛집인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토모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토모 네이버 플레이스
링크 2. 주복의 블랙돈 등갈비찜 후기
'주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백종원의 막이오름 후기 / 부담없이 즐기는 막걸리 안주 맛집 (0) | 2023.04.12 |
|---|---|
| 인천 계산동 이자카야 - 야키토리 하루 / 지도에 없는 숨겨진 맛집 (0) | 2023.04.10 |
| 인천 청라 뮤직펍 -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 분위기 좋은 LP펍 (1) | 2023.02.14 |
| 광주 상무지구 이자카야 - 구주 / 독보적인 분위기의 핫플레이스 (1) | 2023.01.07 |
| 인천 양조장 - 인천맥주 / 레트로 스타일 수제맥주 브루어리 (1) | 2022.09.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