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광주광역시 치평동 상무지구에 위치한 이자카야인 구주라는 핫플레이스로 함께 가볼 예정인데요.
보통 술집을 방문하면 인테리어만 잘되있고 안주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점포들을 많이 봤는데 이곳 구주 같은 경우는 인테리어 분위기 또한 매우 독보적이고 메뉴의 퀄리티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핫플레이스여서 술 마시러 놀러 오기 좋은 곳이라 소개드리고 싶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가시죠 !
* 만 19세 이상의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컨텐츠입니다.
영업시간 :
평일 - 17:00 ~ 익일 06:00
주말 - 17:00 ~ 익일 07:00
라스트오더 : 익일 04:00 ~
인천에서 여수로 여행 왔다가 돌아오는 상행길에 도착한 광주광역시 치평동 쪽의 상무지구
많은 가게들 중에서 어디로 갈까 친구랑 열심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며 걸어가는 도중 눈에 띄는 가게를 발견했고 대기줄도 어느 정도 있는 가게이니 한번 들어가 보자 하여 대기줄 끝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겉에 간판이 한문으로 적혀있고 밖에서 보면 무슨 가게인지는 잘 몰랐지만 막상 겉을 보면 대나무 숲에다가 밝은 등불 등을 조합한 인테리어가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뭔가 신기한 비주얼에 연달아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얼마간의 대기 끝에 직원분께서 들어오라는 안내를 해 주셔서 안쪽으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의 입구 앞에는 일본 특유의 조경 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시시오도시가 설치되어 있어서 일본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었으며 입장하러 들어가는 길은 마치 잘 정돈된 분위기의 일본 스타일의 돌길이 비치되어 있어서 특별한 감성을 이끌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포토존으로도 아주 괜찮아서 입구로 지나다니는 손님이 없다면 사진을 찍는 것도 괜찮겠네요 !
직원 : 몇 분이시죠?
주복 : 2명이요~
직원 : 유실물이 나오는 편이라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일행 중 한 분께서 신분증을 맡겨주셔야 하거든요~?
주복 : 아 그래요?
입장할 때 신분증을 맡겼다가 술자리를 마무리하고 계산할 때 신분증을 다시 돌려주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자 정갈했던 바깥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정갈한 일본풍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바닥은 어두운 목재의 색상으로 되어 있지만 특유의 조명색상과 대나무가 담긴 전체적인 조합을 봤을 때 이자카야라는 느낌보다 뭔가 일본 가옥에서 먹는 느낌도 든다고나 할까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갈하지만 많은 손님들께서 오셔서 테이블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곳 역시 상무지구에서 잘 나가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이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손님분들의 연령층을 대충 보아하니 20~30대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구주 상무의 모든 좌석들은 신발을 벗고 앉아야 하며 중앙의 몇 좌석을 제외하고는 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께서는 승마부츠를 신고 나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잠시 화장실에 가실 때 부츠를 다시 신고 벗기 어느 정도 귀찮기도 한 점이 있지만 신발장 한쪽에 고무신이 비치되어 있어 그런 불편함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 발사이즈가 큰 관계로 저는 이 고무신을 구겨 신을 수밖에 없겠군요..
龜(거북이 구) 酒 (술 주)
2006년 광주 구시청에서 시작된 술집으로
구시청의 구와 거북이 구의 구를
동음이어로 명명한 술집입니다.
장수와 건강, 그리고 재물의 상징기도한
거북이의 기운을 거북이 술집 구주에서
받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이곳에서 주문할 때는 주문할 메뉴를 주문서에 적어 직원분께 드리면 되는 형식입니다 !
사실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가게 이름이 뭔 줄 몰랐는데 메뉴판의 설명을 보니 이곳의 이름이 구주라는 사실을 드디어 처음 알게 되었네요 ㅎㅎ ( 참 부끄럽습니다.. 하하 )
구주의 메뉴판을 전체적으로 보니 이자카야로써 나베류, 노리마키, 쿠시카츠, 오뎅, 구이류의 요리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 구주에서는 메인 메뉴(주 요리)를 먼저 주문해야 부 요리에 적혀있는 메뉴를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사실 여기 구주로 온다면 냄비 전골이랑 진격의 구주 도넛 등이 시그니쳐여서 그걸 먹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어쩔 수 없이 가볍게 술안주로 먹기 좋은 바지락 술찜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1. 생 바지락 술찜
신선한 생 바지락을 버터와 복아낸 요리, 국물맛이 일품
구주에서 가볍게 먹을 바지락 술찜을 생각하고 주문했더니 커다란 접시에 바지락 술찜이 가득 담겨와서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바지락 술찜에 면사리가 들어간 것은 처음 보네요 ㅎㅎ
대체 어떤 맛일까 살짝 궁금해집니다 !
친구랑 연신 대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메뉴를 사진에 담은 뒤로 바지락 술찜을 입에 넣어봤는데..
역시 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칼칼함에서 오는 짜릿함이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특히 바지락 술찜의 쫄면은 국물과 묘한 조합을 이끌어내어 쫄깃하면서도 안어울린 듯 어울린듯 연달아 흡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서 스타트가 아주 좋았다고나 할까요 ?
천천히 바지락 술찜을 즐기다가 이곳 안주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서 이번에는 부 요리에 적힌 메뉴들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복 : 여기 모찌리도후 하나 부탁드립니다 !
2. 모찌리도후
쫄깃하면서도 말랑하게 생긴 일본식 두부.
저희는 주로 이자카야에 오면 자주 술안주로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요 !
두부요리라고는 하지만 숟가락을 넣어보면 마치 부드러운 요거트와 같은 촉감이 느껴지는 모찌리도후.
크리미 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달콤한 맛이 입 안을 서서히 감싸는 포인트가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마치 디저트를 술안주로 먹는 느낌이라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딱 좋을 듯합니다!
3. 구이요리
모찌리도후만으로 부족해서 이번에는 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자.. 직원분께 여러 가지 주문을 해봤네요 ㅎㅎ
시간이 지나고 테이블에 간단한 구이요리들이 세팅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구이요리가 꽈리고추삼겹말이, 닭 안심 와사비였는데요.
구이로써의 기본기도 딱 괜찮고 술안주로써 먹기에도 깔끔했으나 앞전에 먹었던 안주들과 다음에 먹어볼 안주들에 밀려 맛이 좀 덜한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
차라리 처음 안주를 주문할 때 구이요리도 같이 주문하여 이걸 먼저 먹어봤으면 생각이 달라졌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볍게 먹기에 딱 좋은 추가 안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4. 쿠시카츠
쿠시카츠는 다양한 재료를 튀겨 꼬치에 끼운 요리로써 오사카의 대표 먹거리이자 명물로 알려져 있는 메뉴입니다.
이번에 구주에서 주문한 쿠시카츠로는 새우카츠랑 단호박카츠를 주문하였네요 ㅎㅎ
겉보기만 해도 바삭해 보이는 튀김의 비주얼은 입맛을 돋우기에 매우 충분했습니다.
원재료의 오리지널 한 맛과 바삭한 튀김의 가득 찬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쿠시카츠.
단호박카츠도 맛있었지만 개인적로 새우의 앙증맞은 식감과 맛있게 튀겨진 튀김옷은 특히 환상의 하모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너무나 맛있었고요 ! 기호에 따라 소스에 찍어드시면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죠 !
사실 이번에 먹었던 구주의 메뉴 중에서 이 새우카츠가 다른 것들보다도 가장 제 취향이었습니다 ㅎㅎㅎ
구주에서 전체적으로 쿠시카츠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메인 메뉴인 쿠시카츠 모듬을 주문하면 되겠고요 ! 낱개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주문할 수 있는 쿠시카츠의 종류는 상단의 메뉴판을 다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 보통 진격의 구주 도넛을 많이 드시니까 오히려 쿠시카츠는 낱개로 먹는게 더 좋을지도.. )
5. 오뎅
구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라고 한다면 쿠시카츠의 새우카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메뉴가 저를 놀라게 했었으니 바로 이 오뎅인데요.
오뎅에서 주문했던 메뉴로는 유부전골 한 그릇과 꼬불이오뎅을 추가로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도착했을 때 그릇에서부터 뭔가 감성이 느껴지는 비주얼이라고 할까요?ㅎㅎ
평상시에 먹는 유부는 항상 먹을 때마다 체하는 음식이라 그런지 별로 제 취향이 아니지만
부드러운 유부의 껍질과 내용물이 실하게 담겨있는 맛의 하모니는 술안주로써 확실히 괜찮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본기가 괜찮은 유부라고 할지언정 육수가 맛이 없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법인데..
전골의 육수는 깊은 맛을 담고 있어서 술을 먹다가도 묘한 맛에 중독되어 전골의 국물을 한 숟가락씩 들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특히 좋았어요~ 오뎅 전골은 제 친구가 특히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이거 하나 때문에 술한병 더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그렇게 구주에서 술을 한잔 두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늦은 밤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자카야 같은 곳에 온다면 안주를 많이 먹는다기보다 술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다양하게 안주를 주문하여 먹어봤네요 ㅎㅎ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괜찮아서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결제 후 나왔던 내역들과 영수증을 공개하며 내돈내산으로 먹었다는 거 인증합니다~
구주
광주광역시 치평동 상무지구에 위치한 핫플레이스 이자카야
독보적이면서 눈에 띄는 대나무 숲의 인테리어부터 편안하면서도 깔끔하게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퀄리티의 안주까지 한 곳에 다 갖추고 있는 이자카야.
이곳의 대표 메뉴로 진격의 구주 도넛과 냄비 전골로써 특히 다른 분들 드시는 메뉴를 살펴보면 보통 구주 도넛을 많이 주문하하는 편이니 참고하시면 되겠고요.
그 이외에 쿠시카츠, 꼬치요리, 나베 등등 여러 가지 메뉴들을 퀄리티 있게 맛볼 수 있으니 광주 상무지구 쪽에서 분위기 좋은 핫플레이스 이자카야를 찾는다고 한다면 여기 구주를 떠올리시면 되겠다는 의견을 끝으로 지금까지 먹동여지도의 주복이었습니다.
그 이외의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최하단 링크 1. 구주 상무 인스타그램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구주 상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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