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이란 곳으로 가봤는데요.
이곳 청라에서 가장 핫한곳중 한 곳으로써 다양한 LP음반들과 감성적인 분위기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혼자 술 마시러 한 번씩 오곤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하면서 여러분들께 소개하고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어떤 곳인지 함꼐 방문하러 가보실까요?
* 만 19세 이상 법적음주허용 소비자를 위한 컨텐츠입니다.
영업시간 : 매일 18:00 ~ 익일 03:00
청라 커넬웨이 중간에 위치한 레드 제플린.
예전에 자주 갔었을때는 손님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음악도 외국의 올드팝 위주로 트는 뮤직펍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방문하니까 많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되었습니다.
상단 입구의 사진을 찍을때 당시는 손님들이 빠져나간 늦은 시간이라 자리가 비어보이겠지만 하단의 사진을 보면 여기 레드 제플린의 분위기를 아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겁니다.
몇 년전에 방문했을 때는 활짝 열린 폴딩 도어 쪽에 테이블을 잡고 혼자 술을 천천히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레드 제플린 안쪽이 아닌 바깥쪽을 향해 앉으면 건너편 가게들의 간판 불빛이 술잔에 컬러를 더하고 그렇게 분위기가 익어가며 취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번에 다시 22. 10월에 방문했던 레드 제플린 역시 적당히 선선한 날씨였던 날이라 가게가 시원하게 오픈이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안쪽의 분위기를 보니 많은 수의 LP음반들이 진열장에 꽂혀있는 모습부터 인더스트리얼한 스타일의 투박한 느낌이지만 목재로 된 가구들과 조명 등이 색다른 감성을 일깨워주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가게의 모습을 보면 추울때가 아닌 여름에 방문해야 좀 더 시원한 분위기로 한잔할 수 있을테죠 ㅎㅎ
레드 제플린안에 들어오며 잠시 이런저런 생각을 스칠때즈음 함께 만나기로 했던 일행이 저를 향해 반겨줬습니다.
동생 : 형 왔어요?
친구 : 왔으니까 뭐 하나 시켜라
주복 : 오냐
* 22. 10월 기준의 메뉴판입니다. ( 메뉴판이 상당히 낡은 것으로 봐선 안바뀐지 오래된 것 같기도 하네요 )
* 메뉴판이 보이지 않을때는 메뉴판을 눌러 확대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드 제플린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세트메뉴는 물론이고 맥주, 칵테일, 보드카, 위스키 등등의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간단한 안주로 마른 안주, 피자 등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네요.
레드 제플린에 방문하기 이전에 뷔페에서 밥을 먹고 오긴했지만
함께 있는 일행들이 밥도 안 먹고 바로 왔다고 해서 배를 채울 겸 다양한 안주들을 주문하여 먹어봤습니다.
하몽멜론은 시원하면서 입에 살살 녹는 맛으로 미트볼은 어느정도 간이 있어 입에 꽉 차는 느낌 등등 전체적으로 준수한 술안주로 허전하지 않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술도 술이고 안주도 안주이지만 레드 제플린을 소개한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신청곡이 있을 시 신청하신 곡의 플레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신청곡을 즐기며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세요. Request지는 BAR로 직접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드 제플린 Request지 설명중 |
각 테이블 위에는 펜과 종이 몇장이 놓여있는데요.
Request라고 적혀있는 종이에 Artist, Title을 딱 보아하니 신청하고 싶은 노래와 제목을 여기에 적어 카운터에 제출하면 플레이리스트에 등록하여 줍니다.
제가 플레이리스트에 등록하려고 할때즈음 이미 많은 분들께서 신청곡을 신청해 주신 상태라 제가 신청한 신청곡이 대략.. 1시간 뒤쯤에 나온 것 같네요 ㅎㅎ
예전에 방문했을때에는 외국의 올드팝 위주로 많이 틀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신청곡의 대부분을 틀어주는 듯하여 일반 가요 등등 레드 제플린의 분위기에 저촉되지 않은 음악들은 골고루 틀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피커가 좋아서 그런지 귀를 시원하게 강타하는 (만약 방문시에 큰 소리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이어 플러그를 준비해야 할지도..) 느낌도 있고.. 뭔가 *로파이로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로파이(lo-fi) : 잡음 등이 들리는 일부러 음악의 퀄리티를 떨어트려 레트로 풍의 느낌을 살려주는 연출법
사실 혼자 레드 제플린에 오면 그냥 칵테일 한잔이나 맥주 한병정도 먹고 음악을 듣다가 마무리하는 편인데 이번에 함께한 일행들은 술들을 어찌나 잘 마시던지 이번에는 호세 쿠엘보 에스페샬 보드카와 메이커스 마크 버본 위스키를 주문하여 먹었네요.
그렇게 친구 녀석이 화끈하게 결제하여 내돈내산으로 먹은 것은 아니지만 보람차게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드는 한잔이었습니다. ( 근데 영수증을 보니 왜 서비스가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서비스는 사장님의 재량으로 제공되었습니다. )
혹시 호세 쿠엘보 에스페샬, 메이커스 마크 버본 위스키의 전체적인 맛이 궁금하다고 하신다면 최하단에 후기를 링크를 걸어놨으니 이쪽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그렇게 레드 제플린과 함께 하룻밤이 훌쩍 넘어간 느낌입니다.
저렇게 독한 술을 먹긴 했지만 뭔가 평소에 소주를 먹을때에 비하면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뭔지 잘 모르겠네요.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인 레드 제플린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LP펍.
사실 청라로 놀러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한번 즈음은 가보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인데요.
예전에는 조용하게 혼자와서 감성적인 음악과 청라동의 야경을 감상하며 취하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에는 많은 분들께서 놀러 오셔서 뭔가 사람냄새가 풍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청라 쪽은 자주 오는 곳이 아니지만 한 번씩 여유되면 혼자 조용히 들려서 칵테일과 함께 취하러 올 예정입니다 ㅎㅎ
여러분들도 청라에서 술한잔 드시다가 2차로 넘어갈 장소를 찾는 분, 아니면 음악과 함께 분위기 있게 취하고 싶으신 분은 레드 제플린을 추천드리며
분위기 좋은 LP펍인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주복의 Jose Cuervo ESPECIAL(호세 쿠엘보 에스페샬) 후기
링크 2. 주복의 Maker's Mark(메이커스 마크) 버번 위스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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