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국적으로 점포가 있는 백소정이란 곳으로 가보려고 하는데요.
다양한 일본 스타일의 메뉴를 즐기는 맛집으로 가게 안의 분위기도 깔끔하고 허기질 때 생각 없이 방문하기도 편한 곳이어서 제가 먹은 것을 기록할 겸 후기 글을 남겨봅니다.
그럼 저랑 한번 드시러 가보실까요?
* 이번 백소정 후기글은 인천 주안점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백소정 인천 주안점 기준
영업시간 : 10:00 ~ 23:00
라스트 오더 : 22:30 ~
어느 순간부터 길거리를 걷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백소정.
항상 어디갈때마다 백소정이라는 간판만 보고 딱히 먹으러 갈 일이 없어 그냥 지나가기만 했는데.. 최근에 어머님이랑 자주 외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이번에도 나가서 먹자고 하시길래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백소정이 생각나 한번 가보기로 정하고 집 근처에 있는 백소정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백소정 인천 주안점 같은 경우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전철 1호선 주안역 근처에 있으며 주안 남부역 앞 3거리 중앙에 보이는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용이한 곳에 위치하였습니다.
백소정 주안점 안쪽으로 들어오면 마치 경양식 식당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방문했을 때 당시에는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그런지 조용한 캐롤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네요.
전체적인 첫인상으로 본다면 조용하면서 깔끔한 분위기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 안쪽에는 많은 손님들께서 식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게 안쪽의 회전율이 나름 빠른 편으로 젊은 층의 손님도 계속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인기 있는 맛집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직원분께서 안내하는 좌석으로 착석하고 백소정의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백소정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돈카츠류를 시작으로 마제소바, 냉소바/자루소바, 카레, 온소바, 우동 등의 카테고리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얼핏 보기로 이곳 백소정에서 자신 있게 시그니쳐로 내놓는 메뉴를 마제소바로 알고 있기도 하고 보통 식당의 메뉴판을 보면 대표 메뉴는 거의 대부분 제일 앞쪽 혹은 위쪽에 적혀있잖아요?ㅎㅎ
그래서 돈카츠 메뉴 하나 마제소바 하나를 이렇게 주문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메뉴판을 차근차근 살펴봤습니다.
처음 방문으로 전체적인 대표 메뉴를 한 번에 먹어볼 수 없을까 생각했고 돈카츠류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모듬카츠 메뉴로 에비텐(새우튀김), 치즈(치즈카츠)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
둘 중 어떤 걸로 먹을까 하다가 치즈 모듬카츠와 새우튀김을 따로 주문하여 먹어보는 거로 결정하려던 찰나에 마제소바랑 새우튀김이 세트로 된 메뉴가 있어 새우튀김을 따로 주문할 필요 없이 생각했던 대로 딱 알맞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복 : 주문할게요. 여기 카라이(매운) 마제소바 + 에비텐 세트 하나랑 치즈 모듬카츠 하나 그리고 별도로 XX소스 하나 추가해 주세요.
직원님 :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주문이 들어간 이후 어느 정도 지나서 쟁반 2개에 주문한 메뉴들이 차례대로 도착했습니다.
이곳 백소정에서 주는 물 같은 경우는 진한 헛개차를 제공해 줘서 뜬금없게 해장하는 기분이 드네요 ㅎㅎ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나오는 기본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이는 입맛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밑반찬으로써 메인 메뉴가 물릴 때 한 점씩 드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산 1등급 등심을 48시간 숙성하며 부드럽고 육즙이 살아있는 바삭하고 두툼한 일식 돈카츠
-백소정 돈카츠 메뉴 설명
백소정에서 판매하는 돈카츠를 전체적으로 한 번에 먹어볼 수 있는 치즈 모듬카츠가 나왔습니다.
치즈카츠 2피스에 등심카츠가 적절히 잘 섞인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돈카츠 메뉴의 밑반찬으로는 드레싱이 올라와있는 샐러드, 밥, 우동 등의 구성으로 제공되며 샐러드, 밥 같은 경우 역시도 밑반찬과 동일한 느낌으로 메인 메뉴와 가볍게 즐겨 주시면 되겠고요 !
이번에 먹은 미니우동같은 경우는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 맛으로 이곳 또한 밑반찬처럼 즐겨주시면 되겠네요ㅎㅎ
단, 우동 같은 메뉴가 나온다면 면부터 빨리 건져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등심카츠는 비주얼로도 맛있어보이지만 먹었을때도 생각만큼 퀄리티가 괜찮았습니다.
바삭하게 잘 구워진 튀김옷도 그렇고 돈까스에 포함되어 있는 등심의 식감도 그렇고 기본기가 충분하게 잡혀있어 호불호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겠다는 의견입니다.
그냥 돈까스를 먹어도 맛있지만.. 계속 먹으면 물리잖아요..ㅎㅎ
함께 제공되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드시면 좀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지만 이건 손이 잘 가질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이 돈까스 소스도 나쁘진 않았지만 아까 전에 제가 따로 어떤 소스를 추가로 주문했었죠?ㅎㅎ 그 소스는 잠시 후에 찍어먹는 거로 하고 이거 먼저 보시죠 !
이번에 백소정에서 먹은 치즈카츠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좀 디테일하게 제가 느꼈던 식감을 이야기하자면 바삭한 튀김층, 중간에 고기층, 제일 안쪽에 치즈까지 총 3층의 식감이 이빨을 파고들면서 조화로운 맛을 이뤘습니다.
제가 좀 대식가이긴 한데 1조각만 먹어도 상당히 묵직하면서 만족감이 높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백소정 메뉴판에 치즈카츠 설명에서 4피스만 먹어도 성인 혼자 드시기 충분한 양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말이 왜 붙어있는지 먹어보니까 이해되었습니다.
아까 전에 제가 별도의 소스를 주문했다고 했죠? 위에 있는 사진들을 자세히 보시면 눈치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이번에 따로 주문한 건 '로제소스'입니다.
제가 백소정을 방문하기 전에 전체적인 리뷰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자주 띄는 메뉴가 바로 이 로제소스더라고요 ㅎㅎ
돈까스를 로제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딱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제소스 특유의 상큼함과 단맛의 조화가 적절하게 섞여있어 개인적으로 다음에 누군가와 백소정을 방문한다면 저는 돈까스와 로제소스를 추천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제소바는 국물 없는 면에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 먹는 일본식 비빔면으로 이 한 그릇에 다진 고기, 야채, 계란 등 60여 개의 재료가 들어가 각 재료의 풍미와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백소정 마제소바 메뉴 설명 중
마제소바는 몇 번 접해보긴 했는데 카라이(매운) 마제소바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게 되네요.
어머님께선 마제소바라는 것 자체를 드셔본 적이 없어 이번에 한번 드셔보시라고 주문해 봤는데 입맛에 맞으실지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 ㅎㅎ
마제소바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TIP 1. 계란을 터트려 면과 고명을 잘 비벼 주세요. 2. 면을 1/3 정도 드신 후 다시마 식초를 조금씩 뿌려드시면 더욱 감칠 맛이 나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3. 면을 다 드시고 난 후 남은 양념에 밥을 맛있게 비벼 드세요. ★ 밥은 직원에게 요청하시면 제공해 드립니다. ★ |
설명에 나온 대로 마제소바에 추가로 다시마식초를 넣어 간을 잘 조절해 주시고 마제소바에 얹어져 있는 고명과 면을 잘 섞어서 비벼드시면 되겠습니다.
마제소바에 있어서 면사리 같은 경우는 다른 곳들과 비슷하니까 그렇다 치고 여기 묻어있는 양념의 맛이 중요한데 처음 먹었을때는 은은하게 매운 맛이 감돌며 혀 끝에 묽은 양념의 맛이 집중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다시마식초를 조금 비중 있게 뿌려 새콤한 향을 추가로 가미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어머님도 마제소바 처음 드셔보시고는 독특하고 맛있다고 하시면서 한 젓가락씩 천천히 음미하며 드셨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게 마제소바 + 에비텐(새우튀김) 세트인데 새우튀김을 빼놓고 안 먹어볼 순 없겠죠?
주복 : 어머니 이것도 반만 드셔보시죠
어머니 : 됐어 그건 너 다 먹어
주복 : 그럴 줄 알았어요
딱 1조각이지만 크기도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고요 ㅎㅎ 바삭하게 튀겨진 식감과 새우의 탱글탱글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니 사실 거의 실패하기 드문 메뉴라고 할 수 있죠 !
흰색 소스가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타르타르 소스인가..) 취향에 따라 함께 찍어드시면 되겠습니다 ~
마제소바를 먹으면 이걸 빼놓을 수 없겠죠?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에 나와있는 것처럼 마제소바를 1/3 정도 남겨놓고(되도록 면만 건져드시면 되겠습니다.) 남은 마제소바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이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죠 !
아까 전에도 언급했지만 취향에 따라 다시마식초 등을 좀 더 뿌려 간을 조절하시면 되겠고요 !
어머님도 밥을 말아 한숟 드셔보시고는 이런 메뉴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시는데.. 앞으로 좀 더 자주 모시고 맛있는 곳 많이 가야겠다 생각되네요.
주복 : 어머님 맛있게 잘 드셨습니까?
어머님 : 응 잘 먹었네~
주복 : 그럼 일어나시죠
백소정에서 생각지 않게 정말 깔끔한 마무리를 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무척이나 배부르게 먹었네요 ㅎㅎ 이번에도 내돈내산으로 먹은 것 영수증을 업로드하며 인증합니다.
백소정
다양한 일본 스타일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이 있는 프랜차이즈인 백소정.
그러고 보니 본점이 어디일까 궁금하여 찾아보니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맛집으로 나와있네요.
구경만 했던 백소정이지만 직접 들어가서 먹어보니 조용하면서 깔끔했고 메뉴도 생각보다 기본기도 괜찮았으며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백소정에서 먹었던 메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로제소스인데요! 만약에 돈카츠 메뉴를 주문한다면 로제소스만큼은 함께 곁들여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위의 리뷰 안내 스티커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다 붙어있는데 해당 지점의 네이버 플레이스에 영수증 리뷰를 달아주면 콜라, 사이다 탄산음료 둘 중 하나 택해서 준다고 하니 위의 방법대로 이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지나가다가 자주 보이는 백소정이라 아무 생각 없이 일본 스타일의 메뉴를 먹고 싶을 때 한 번씩 먹으러 갈 생각입니다 !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본점으로 가보는거로 하고.. 아까 강조했던 로제소스를 곁들인 돈카츠 메뉴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자루소바나 우동이나 먹어볼까요?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는 거로 하고..)
어찌되었든 생각보다 근처에 자주보이는 곳이니 다양한 일본 스타일의 메뉴를 즐기고 싶으신 분께 여기 백소정을 권해드리며 지금까지 백소정 후기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백소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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