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
친구와 함께 여행길을 가다가 나주를 지나는 길에 유명한 관광코스 맛집이 있다고 하여 나주 중앙동에 위치한 나주곰탕 하얀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의 곰탕은 1910년 류문식당으로 출발하여 지금의 하얀집에 오기까지 거의 100여년 이상을 유지해온 맛집으로써 긴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나주 관광코스로써 많은 관광객 분들의 선택을 받은 맛집이라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나주곰탕 하얀집으로 저와 함께 떠나보도록 하시죠 !
영업시간 - 08:00 ~ 20:00
( 매달 1, 3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수도권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자연스레 발이 닿게 된 도시는 전라남도 나주시.
도심지와는 다르게 한적한 분위기의 나주시는 뭔가 여유로우면서 정감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주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나주배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나주의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이쪽을 한번 가보자고 친구와 의논하여 전라남도 나주시 중앙동, 금성관 바로 옆에 위치한 나주곰탕 하얀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주차는 금성관 바로 옆쪽에 공영주차장에 공간이 넉넉하게 있는 편이니 이곳에 주차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
Since 1910
傳統 ( 전할 전, 거느릴 통 )
백년의 맛을
正直 ( 바를 정, 곧을 직 )
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精誠 (정할 정, 정성 성 )
들여 끓여드리겠습니다.
-By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곰탕 하얀집의 입구 바로 옆쪽에는 영업시간과 하얀집의 설명 등이 적혀있는 입간판이 비치되어 있으니 영업 시간과 같은 정보 등을 다시 확인하여 입장하는데 참고해 주시고요 !
저는 이런저런 하얀집의 풍경을 잠시 감상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나주곰탕 하얀집 건물 안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나주곰탕 하얀집의 입구 바로 앞쪽 쇼케이스에는 포장용 곰탕 등이 진열되어 있으며
반대편의 공개된 주방에는 하얀집에서 근무하는 여사님들께서 곰탕을 팔팔 끓이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다면 큰 주방이고 작다면 작은 주방이지만 이 주방에서 10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주곰탕 하얀집의 오픈주방에서 안쪽 통로로 좀더 들어가면 손님들께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의 시간이 상당히 늦은 점심때라 애매한 식사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적지않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확실히 유명한 맛집인가봅니다..
그렇게 저희도 자리를 잡고 하얀집의 메뉴판을 살펴보았는데.. 정말 항목이 몇개 없을정도로 간단했습니다.
딱 봐도 곰탕, 수육곰탕, 수육 딱 3가지 메뉴가 거의 전부라고 할수 있죠?
메뉴판 하단에 아주 조그마하게 적혀있는 원산지를 살펴보면 소고기 : 국내산 한우, 쌀 : 국내산, 김치(배추) : 국내산, 김치(무) : 국내산, 김치(고춧가루) : 국내산 즉 모든 재료들을 국내산으로 쓰고 있다고 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메뉴판을 잠시 관찰하고는 친구와 함께 뭐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주복 : 야 뭐 먹냐
친구 : 글쎄? 그냥 곰탕?
주복 : 난 그럼 수육곰탕 먹어야지 ( 큰 소리로 ) 여기요~
직원님 : 네 뭐 드릴 까요?
주복 : 곰탕 하나 수육곰탕 하나 부탁드립니다 !
직원님 : 실례지만 지금 수육이 모두 소진되서 곰탕만 주문이 가능해요.
주복 : 아? 그러면 그냥 곰탕 2 그릇 주세요 ~
테이블 한편에는 소금, 고춧가루, 후추 등의 조미료가 있으니 곰탕의 간을 먼저 확인하시고 맛 취향에 따라 첨가하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분께서 테이블 위에 곰탕 두 그릇과 김치, 깍두기, 그리고 돼지껍데기 같이 생긴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습니다.
특히 밑반찬으로 제공된 김치랑 깍두기는 새콤하게 절여진 양념의 맛과 아삭함이 더해져 곰탕과 함께 즐기기 상당히 매력적인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김치랑 깍두기가 부족하면 가게 한쪽에 비치된 셀프바를 이용하여 리필하여 드시면 되겠고요 !
기본 찬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매운 고추, 마늘, 쌈장은 직원님께 별도로 요청드려 제공받을 수 있으니 국밥을 얼큰하게 드시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를 잊지 않고 직원님께 요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고추랑 마늘은 상당히 매운 편이니 적당히 간을 먼저 보신뒤에 무리하지 않고 드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또 하나의 특이한 밑반찬인 돼지껍데기는 입 안에 넣었을 때 고기를 씹는다는 느낌과 동시에 엄청난 쫀득함이 느껴졌었어요 ㅎㅎ
껍데기만 씹어먹어도 쫀득하게 또 맛있게 드실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곰탕 육수에 넣어 드시거나 붉은 소스에 찍어드시면 좀 더 풍미롭게 즐길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살펴볼 밑반찬들이 은근히 있었지만 하나하나 메인 메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맛있었고 제 취향이라 아주 열심히 먹었네요 !
간단하게 하얀집에서 나오는 밑반찬들을 에피타이저 삼아 먼저 맛본 이후
본격적으로 하얀집의 대표 메뉴인 곰탕을 영접해보도록 하죠 !
계란 지단, 썰은 파, 고춧가루 조금, 그리고 맑은 국물 등이 들어있는 곰탕은 비주얼을 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침이 넘어가네요 ㅎㅎ 곰탕 사진을 연속으로 찍으면서 이건 대체 어떤 국물 맛이 나올지 참 기대가 컸습니다.
보통 곰탕의 맛 같은 경우는 거의 뽀얀 색의 사골국물을 떠올려 입에 달라붙는 맛으로 즐길 수 있는데..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은 맑은 국물이 베이스로 되어있었고 숟가락으로 국물 맛을 확인했을 때에는 진한 사골 국물맛이 아닌 맑은 국물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 제가 느끼기엔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
또한 곰탕 주문 시 공깃밥을 별도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토렴된 상태로 나와 곰탕의 육수가 밥알에 스며들어 있어서 밥알을 먹을때 입에서 스르르 녹으며 육수 특유의 맛이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느낌이라 할 수 있겠네요 ~
만약 곰탕의 국물이 좀 심심하다 생각되시면 깍두기 국물, 아까 주문한 고추등을 넣어 국물의 간을 조절하여 드시면 되겠죠? 저도 보통 순대국밥 같은 걸 주문하면 깍두기 국물을 넣고 먹는 버릇이 있어서.. 이건 절대 참을 수가 없죠 !
하얀집 곰탕에 들어있는 고기는 다른 곰탕에 비하면 살짝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토렴된 밥알과 같은 느낌으로 고기에는 맑은 국물 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고기의 튼실한 육질이 입 안에 파고드는 맛은 국물을 먹으면서도 더 먹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는 느낌이었네요 ㅎㅎ
친구와 그렇게 열심히 먹다 보니 뚝배기의 그릇은 어느 사이에 밑바닥을 보이며 식사의 마무리를 알렸습니다. ( 이 정도면 정말 깨끗하게 설거지했다고 할 수 있겠죠? )
나주곰탕 하얀집의 카운터에서 결제한 뒤에 영수증을 수령하고 여러분들께 인증하며 이번 리뷰 또한 내돈내산인 것을 인증합니다.
항상 사골국의 달라붙는 스타일의 곰탕만 먹다가 이렇게 맑은 국물의 곰탕을 먹어보니 저는 이러한 매력이 더욱더 마음에 들어서 먹고 난 이후에도 종종 한 번씩 생각나는데.. 당장 나주까지 다시 내려가서 하얀집에 가는 것은 무리지만 자택 근처에 위치한 나주곰탕이라도 한 그릇 먹고 와야겠습니다..!
언젠가 다음에 또 나주를 지나친다면 다시 한번 나주곰탕 하얀집에 가서 그때는 완벽한 리뷰를 위해 수육곰탕과 수육 등을 꼭 주문하여 먹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나주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미리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을 맛집이자 관광코스로 기억해 주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먹동여지도의 주복이었습니다.
P. S. 나주곰탕 하얀집의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보고 싶으시면 최하단 링크 1. 나주곰탕 하얀집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나주곰탕 하얀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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