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
이번에는 AKW 프로레슬링 경기를 관람했던 후기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
시간이 좀 지난뒤에 글을 적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경험했던 감각은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했던 기억되어 지금까지도 저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느낌이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그럼 저와 함께 새로운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주소 : 경기 고산로148번길 20 (당정동 453-4)
경기 일정 : 최하단 링크 1. AKW 유투브 채널 참조
23년 4월 1일 만우절. TA 컴퍼니의 촬영 감독님께서 AKW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데 체험해 볼 생각이 있으신지 물어보셔 흔쾌히 승낙하였고 촬영 감독님과 스태프님들을 따라 차량을 타고 군포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AKW 프로레슬링 스타디움.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지만 평상시 이곳은 촬영을 위한 장소이라고 들어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 날에는 장소를 대관하여 AKW 프로레슬링 스타디움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10시. 차량에서 하차 후 촬영 감독님과 스태프님들께선 차에 실린 각종 촬영용 장비들을 스타디움으로 빠르게 옮기고 촬영하기 위한 세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 이미 AKW 프로레슬링 전용 링 세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였고 음향 감독님도 미리 오셔서 장비세팅을 하고 계셨었네요.
대기하는 동안 촬영 감독님께서 그냥 편하게 대기하시라고 했지만 제가 탑승한 차량에서 뭔 끝도 없이 촬영용 장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니.. 저도 그냥 스태프라고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왔습니다.
AKW의 촬영 및 스트리밍 담당을 맡은 TA 컴퍼니의 세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이렇게 많은 장비들이 들어가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질 못했네요.. 모든 전선들을 정해진 위치에 연결하고 거미줄처럼 얽힌 선들을 정리하고 테스트를 하다 보니 시곗바늘이 너무나 빠르게 굴러갔습니다.
촬영, 음향 관련 세팅이 끝나고 어느정도 여유를 찾은 저는 스타디움 내부를 천천히 돌아봤네요 ㅎㅎ
한쪽 테이블 위에는 AKW 관련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특히 포스터에 나온 사진 주인공인 범솔님의 사진이 정말 카리스마 있게 잘 찍혀있었습니다.
무대 및 좌석 세팅도 모두 완료되었네요. 앞쪽 좌석은 VIP석이고 뒤쪽은 일반석인데 실제로 관전하다보면 VIP석에 앉으신 분들께서 좀 더 레슬링 선수분들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선수분들께서 링 위로 올라가기전에 VIP석 앞쪽 공간에서 한 바퀴를 도는데 어느 정도 리액션이 좋은 선수분께서는 관객분들이랑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지나가기도 하고.. 특히 레슬링의 거친 몸싸움을 하다 보면 VIP 관객석 밑으로 난입하여 난장판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장면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경기 시작전에 리허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선수분들, 촬영, 음향, 힙합크루 분들까지 경기 시작까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최종점검을 하였습니다.
경기 시작전 모든 AKW 운영진 분들께서 한자리에 모여 회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오신 선수분들도 계셔서 한글과 영어 동시에 통역을 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경기 예정 시간인 2시가 되기 전.. 관객분들께서 한분 두분씩 오시더니 금세 자리가 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속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분들이 오실까 궁금했는데.. 남녀노소 구분 없이 오셔서 생각 이상으로 많이 오셔서 좀 놀랐습니다.
가족 분들끼리, (믿지는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커플끼리, 혼자서 관람하러 오신 분, 군복 입고 관람하러 오신 분, 외국에서 오신 분들 등등.. 생각보다 AKW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더더욱 화끈해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스타디움 한쪽에 위치한 천막을 뚫고 지정된 선수가 한분씩 등장합니다.
관객석에 앉아 계신 분들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선수님께서 등장하는 씬만큼은 자세하게 구경하긴 힘들지만 아마 유투브 스트리밍으로 구경하신 분들께선 촬영 스태프님께서 등장씬을 가까이서 찍었기에 그에 관한 호흡을 자세히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첫 경기가 시작되자 레슬링 선수 두분이 격렬한 몸싸움을 펼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레슬링이라고 한다면 어릴적 TV에서 WWE를 자주 봤던 것 이외에는 단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뭔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 이어 조경호 선수님과 김미르 선수님 두 분이 붙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때는 잘 몰랐지만 최근 조경호 선수님께서 23년 5월 20일 타지리 선수(WWE 출신의 선수 JAPANESE BUZZSAW라 불림)의 상대로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이때 한국 프로레슬링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점점더 열기는 뜨거워져갔습니다.
사실 레슬링을 TV로 봤을때 선수들의 움직임이 참 아크로바틱하고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뭔가 서커스 같다 생각이 들면서도 압도적인 스케일의 사운드에 온몸이 지릿지릿하는 느낌이었습니다.
TV와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TV는 단순히 소리로만 전달받는데에 비해 실제로 관람하면 프로레슬링의 현장감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레슬링 선수분들이 서로를 견제할때 '찹'(Chop / 손바닥으로 상반신 등을 가격하는 기술 )을 쓰면 짝! 하는 소리부터 시작하여 링을 뛰어다니는 기술들을 선보이면 링 위에서 쿵! 하는 큰 소리가 스타디움 전체에 울려 퍼지는데.. 이 현장감 있는 사운드가 귀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닌 온몸의 떨림으로 전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에 관객분들은 함성을 지르며 열광하고 빌런의 캐릭터를 맡은 선수에게는 야유를 히어로 포지션의 캐릭터를 맡은 선수에게는 환호를 보내며 특화된 재능의 선수에 따라 다양한 조합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힘이면 힘 스피드면 스피드 테크닉이면 테크닉 등등.. 아니면 특징적인 캐릭터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며 재미있는 매치가 펼쳐지기도 했었고요 ㅎㅎ
모든 경기일정을 마치고 공필성 아나운서님께서 마무리 멘트를 펼치며 그렇게 모든 일정은 끝이 났습니다.
스타디움에 남아계신 관객분들께는 선수님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며 링 위에서 뛰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링 위를 뛰어보진 않았지만.. 직접 링 위를 손으로 쿵쿵 튕겨봤는데 생각보다 탄탄하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마지막으로 떠나는 레슬링 팬분들 한분한분에게 방문해 줘서 고맙다고 직접 인사하며 선수님들께서 직접 팬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보니 직접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라면 아마 200% 만족하고 집으로 들어가리라 생각됩니다.
모든 관람객이 떠나고 메인 스테이지가 백스테이지가 된 순간.
세팅된 링를 철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까까진 몰랐지만 링을 철거하는 모습을 보니 철거팀이 별도로 있을 줄 알았는데 AKW 운영진분들과 선수분들께서 직접 철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선수분들도 격렬하게 움직이셔서 많이 피곤하시겠지만 이런 부분은 여건상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TA컴퍼니 측의 방송 장비 철거를 도우면서 공필성 아나운서님, 헤이든 프로듀서님, 다양한 선수님들과 인사하였는데.. 링 위에서의 캐릭터와는 달리 선수님들 모두 젠틀하게 저를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백스테이지가 공실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AKW 프로레슬링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AKW 프로레슬링 (feat. TA 컴퍼니)
저에게 있어 프로레슬링이라고 한다면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느낌입니다.
AKW 프로레슬링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는 이상 보통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스터디움에서 개최되어 생각보다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으며 TA컴퍼니 측에서 경기를 유투브 등의 스트리밍 방송을 송출하여 직접 스타디움으로 방문하지 않아도 손쉽게 AKW 프로레슬링을 쉽게 관람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온몸으로 경기를 지켜보니 왜 프로레슬링을 직접 관람하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님들과 이야기할때 다들 한 목소리로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딱 한번 관람하러 오시기만 한다면.."이라고요. 저도 관람하기 전의 어느정도의 편견이 있었지만 관람하고 보니 레슬링은 단순한 쇼가 아니란 것을 말이죠.
프로모션 비디오를 찍고, 맞붙기로 한 선수와 합을 짜서 연습하고, 무대 설치 및 해제, 그 외의 다양한 준비 과정들을 지켜보니 단 하나의 쇼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도 깨닫게 되네요.
이렇게 선수분들께선 다음 경기까지 레슬링 선수라는 직업을 잠시 내려놓고 다음 이벤트가 있을 때까지 본업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아마 선수가 본업이신 분도 계시겠지만..)
여러분들도 AKW 프로레슬링 관람에 관심이 있으시면 최하단 링크 1.의 AKW 프로레슬링 유튜브 채널로 들어가셔서 구독 누르시고 업로드되는 영상에서 경기 일정을 확인하시면 되겠고요 !
또 영상 제작, 스트리밍, 유투버 교육 등의 촬영 관련 문의는 최하단 링크 2, 3의 TA 컴퍼니 관련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먹을거를 안 가지고 온 먹동여지도의 주복이었고요 !
다음에는 맛있는 거 사 오도록 하죠 !
P. S : 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기원합니다.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AKW 레슬링 유투브 채널 링크
링크 2. 티에이컴퍼니 유투브 링크
링크 3. 티에이컴퍼니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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