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 인사드립니다 !
이번에는 태안에 위치한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라는 곳으로 방문하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먹었던 텍사스 스타일 바베큐의 쫄깃한 식감에 반해 허겁지겁 포식을 하고 온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포식하러 떠나보시죠 !
영업시간 :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30
라스트 오더 : 20:00 ~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을 하기 위해 찾아온 충남 태안.
조용하고 여유롭고 마음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골 한가운데에 놀러 오니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기분입니다 !
하지만 그런 말이 있잖아요 ! 금강산도 식후경(아무리 재미있는 일이 있다 해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뜻)이라고..!
사실 평소 같았으면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이번 시간에는 형님과 식사 약속이 있어서 그 목적지인 태안에 위치한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로 출발하였습니다.
이곳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는 태안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차를 이용하여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단의 보이는 사진의 주차장뿐이 아니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있으니 편하게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신다고 한다면 하루에 지나다니는 버스가 없는 편이라 되도록 추천하진 않습니다.
또한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 바로 옆쪽에는 밀리앤코(MILLY & CO)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웨스트힐에서 바베큐를 즐긴 다음 2차로 베이커리, 음료 메뉴를 즐기기에 딱 좋겠죠!?
( 링크 3. 주복의 밀리앤코 베이커리 카페 후기 참조 )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 입구 앞에는 판매하는 메뉴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대략적인 사진들을 볼 수 있어 참고가 되었지만 메뉴 이름에 풀드포크, 브리스킷, 스페어립 등의 용어는 처음 텍사스 바베큐를 접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모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되니 하나씩 제가 설명을 달아놓도록 하겠습니다 !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 안쪽으로 들어오자 전혀 생각지 못한 가게 분위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테리어로 본다면 전체적인 컬러감이 투박해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같은 조명이나 바닥의 브라운 패턴들을 보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추가로 살린듯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1층과 2층 사이의 가운데가 뚫려있어 공간적으로 좀 더 넓어 보인다고 할까요..?
이곳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의 장점은 어디에 착석해도 뷰가 전체적으로 좋아요 !
특히 1층도 뷰가 좋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좀 더 탁 트인 자연뷰를 볼 수 있어서 오히려 2층이 좀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ㅎ
곳곳에 좌석들도 많고 단체석들도 있어서 편하게 모임을 하러 오거나 데이트로 식사하러 오기 딱 좋은 분위기 었어요 !
2층 가운데에 뚫린 곳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있어 이곳에 서보니 웨스트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점은 낮시간이라 창문 사이로 넓은 시골뷰가 펼쳐져있지만 밤이 되면 좀 더 무드 있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아 아마 사진 찍기 딱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이제 전체적인 웨스트힐의 분위기를 살펴봤으니 본격적으로 자리에 착석하고 식사 준비를 해보도록 하죠 !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에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주로 아메리칸 텍사스 스타일의 바베큐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베큐 메뉴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웨스트힐 세트나 밀리 세트가 대표 메뉴로써 처음 오시는 분들께서는 해당 메뉴를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만약 브리스킷만 집중적으로 비중 있게 맛보고 싶다고 할 때 브리스킷 플레터 등을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웨스트힐 세트, 밀리 세트의 메뉴의 차이는 단순하게 소갈비(웨스트힐 비프립), 돼지갈비(스페어립)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번에 밀리 세트를 2인을 주문하여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블 한쪽에는 조미료가 담긴 통과 물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 너머로 창 밖엔 웨스트힐로 진입하는 길이 눈에 보이네요 ㅎㅎㅎ
잠시 기다리다 보니 물부터 가져다주시는데.. 겉보기에는 잘 모르시겠지만 이게 레몬물이라서 아주 상큼함이 느껴지는 맛이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
이거 마시고 집에 가는 길에 레몬이나 사 가지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이제야 생각났네요..ㅎㅎㅎ
잠시 후 코울슬로, 양파, 할라피뇨 등의 밑반찬이 테이블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치 한식을 먹을 때 김치와 같은 포지션을 가진 이 친구들은 텍사스 바베큐를 즐길 때 빼놓을 수 없는 감초 같은 밑반찬들이라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사실 단순한 밑반찬이라 소개드렸지만 잠시 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니 잘 기억해 놓으세요 !
드디어 이번 시간의 주인공인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의 밀리 세트(2인)가 잠시 후에 나왔습니다.
커다란 플래터 위에 아주 수북이 쌓인 고기들부터 다양한 서브 메뉴까지 푸짐하게 올라와서 식사하시려는 형님을 막아서고 사진부터 열심히 찍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생각이지만 저와 함께 식사를 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요.. 하하
메뉴가 나온다면 보통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먼저 들겠지만 저는 카메라부터 드니까 말이죠..ㅎㅎ
웨스턴힐 특제소스, 매콤소스 같은 경우는 감자튀김이나 바베큐 메뉴에 곁들여 드시면 되겠습니다.
소스통의 사진을 기준으로 가운데만 매콤소스이며 나머지 양 옆은 웨스턴힐 특제소스인데요 !
미리부터 말씀드리면 바베큐의 맛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소스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대신 걸쭉하면서도 볼륨 있는 맛이 느껴지긴 해서 감자튀김이랑 먹을 때 무조건 찍어먹게 되더라고요 ㅎㅎ
아! 감자튀김 같은 경우도 겉은 바싹하게 잘 구워졌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맛이어서 혹시 이곳에서 맥주 등의 술안주를 드신다면 감자튀김을 추가로 주문하여 드시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컬러감의 소스통이죠? 맞습니다.. 케첩이랑 머스터드 소스통입니다 !
취향에 맞게 그냥 바베큐에 뿌려 드셔도 상관없지만 보통은 주로 모닝빵에 바베큐와 코울슬로, 양파, 할라피뇨 등을 섞고 소스를 뿌려 햄버거로 만들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1. 브리스킷
브리스킷 ( Briskit )
소의 앞가슴 윗부분의 고기 부위를 칭함.
주로 미국 남부에서 조리할 때
표면에 양념을 비비거나 양념장에 재운 뒤,
간접적으로 열을 가해 훈연하여
천천히 조리하여 즐기는 메뉴.
밀리 세트에서 제공되는 메뉴 중 하나인 바베큐의 제왕 브리스킷.
미국에서 조리하는 것과 비슷하게 이곳 웨스트힐에서도 10시간 이상 참나무 장작을 이용하여 직접 훈연하여 바베큐를 만든다고 적혀있네요.
전체적인 브리스킷의 비주얼을 봤을 때 고기의 육즙이 촉촉하게 잘 배어있는 게 압권이었습니다 !
아참 ! 이곳 웨스트힐에서 바베큐 메뉴를 주문하면 1회용 비닐장갑을 제공해주니 장갑을 먼저 착용하신 다음에 바베큐를 집어 드시면 되겠고요 !
그렇게 브리스킷을 먹었을 때 고기가 부드럽게 결대로 녹아내리며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느껴졌는데 아주 기가 막혔어요.. 은은히 입 안에 육즙이 살포시 퍼지며 조그마한 고기 한 점을 먹었지만 입이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까 전에 언급했던 모닝빵 기억하시죠!?
모닝빵에다가 아까 언급했던 양파, 할라피뇨, 코울슬로 그리고 브리스킷을 얹어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주면 햄버거가 완성됩니다 !
확실히 브리스킷의 맛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할라피뇨랑 양파가 특히 햄버거의 밸런스를 잘 잡아줘서 아주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 하지만 이것은 시작의 신호탄에 불과합니다 ! )
2. 풀드포크
풀드포크 ( Pulled Pork )
미국 남부(텍사스)의 바베큐로
기본적으로 목전지, 어깨살 고기에
바베큐 시럽을 발라 장시간 훈연한 후
고기의 결대로 찢어 먹는 요리입니다.
풀드포크.. 이것도 잊을 수 없는 고기중 하나죠 ㅎㅎ
촉촉한 식감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간이 배어있어 묘하게 중독적인 맛이라 자꾸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ㅎㅎ
특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감이라 그런지 이빨이 특히 약하신 분도 편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
풀드포크를 그냥도 먹어봤으니 모닝빵에 싸 먹어도 봐야죠 !
아까처럼 각종 야채들과 샐러드를 꾹꾹 눌러 담아 햄버거를 만들어 입 안에 넣어주면 그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
풀드포크만 넣을게 아니라 브리스킷도 넣고 이것저것 꾹꾹 눌러 넣어주면 아주 맛있습니다 !
3. 스페어립
웨스트힐 밀리 세트에서 제공되는 메뉴인 돼지갈비를 훈연해서 만든 스페어립.
아까 전에도 언급했지만 만약 웨스트힐 세트를 드신다면 스페어립 대신 웨스트힐 비프립(소갈비)이 나옵니다 !
미국에서 스페어립이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등갈비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등갈비 같은 경우는 뼈에 붙은 살을 깨끗하게 먹으려면 이빨로 뼈를 긁어 잔여 살을 발라먹어야 하는 반면 이 스페어립 같은 경우는 한번 긁는 것만으로도 뼈에 붙은 잔여 살이 거의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보통 저는 등갈비 같은 거 먹으면 뼈에 붙은 것들까지 남김없이 발라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스페어립 하나를 들고 입으로 쏙쏙 빨아먹으면 붙어있는 살도 거의 없고 탄력적이고 쫀득한 고기의 식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본 고기의 식감부터 소스의 맛까지 잘 조합되어 있어서 이번 스페어립 또한 아주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었죠 !
4. 스모크 치킨
스모크 치킨
닭다리살을 훈연 후 소스를 발라
한 번 더 훈연하여 껍질은 바삭하고
육질은 촉촉한 스모크 치킨
사실 이런 웨스트힐 같은 바베큐 하우스에 오게 된다면 브리스킷, 풀드포크를 먹으러 오지.. 이런 스모크 치킨이 있을 거라고는 딱히 생각하질 않았습니다.
사실 기대도 안 하긴 했지만 단순하게 겉의 비주얼로 봐서는 그냥 다른 바베큐처럼 훈연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일단 뭐.. 맛을 봐야 알겠죠?
나이프로 스모크 치킨을 갈라보니 잘 정돈된듯한 다리살이 나타났는데.. 사진을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잘 나왔나 싶더라고요 ㅎㅎㅎ
반으로 갈라서 스모크 치킨의 맛을 봤을 때.. 바삭하면서 볼륨 있게 씹히는 껍질은 소스의 간이 잘 배어있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거기에 닭다리살의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식감까지 이빨로 파고들 때 이거 너무 맛있었습니다.
딱 스모크 치킨을 먹자마자 머릿속에 번개처럼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모크 치킨이 딱 햄버거의 패티로 먹기에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패티에서부터 바삭한 겉 식감과 촉촉한 고기의 맛까지 더해져서 이것 또한 아주 기가 막혔어요 !
혹시 여기 웨스트힐에 오신다면 해당 레시피로 꼭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
충남 태안에 위치한 바베큐 레스토랑.
10시간 이상 정성을 담아 직접 훈연하여 만듭니다.
웨스트힐 바베큐는 정성과 최선을 추구하는 장인정신으로
국내산 참나무 장작으로 직접 훈연하여 바베큐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기에 있어서 좋은 원육은 기본 중에 기본으로
감칠맛이 일품인 1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선별하여 사용합니다.
오랜 기간 정육업계에서 종사한 주방장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여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양념과 소스로 시즈닝 합니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좋은 맛을 낸다는 철학으로
음식이 아닌 가치를 판다는 이념 하에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전해드리겠습니다.
-West Hill Barbeque 설명中
웨스트힐에서 식사를 마친뒤에 한 바퀴를 둘러보니 뒤쪽에 훈연하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옆에는 참나무로 보이는 장작들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어서 이 장작들을 이용하여 바베큐를 훈연하는건가 봅니다.
마침 바베큐 훈연 작업으로 고생하시는 직원님이 계셔서 촬영해도 된다고 하시길래 바베큐를 훈연하는 기계까지 사진을 찍어보는데.. 이런 것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ㅎㅎ
겨울에는 불 앞에 있어서 온도가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름은 왠지 상당히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웨스트힐에서 먹었던 밀리 세트 특히 너무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풀드포크, 브리스킷, 스페어립 그리고 스모크 치킨까지 하나하나 모난 거 없이 제 입맛에 딱 만족할 수 있는 메뉴였으며
특히 모닝빵에 바베큐와 각종 야채 및 샐러드를 넣어 먹으면 한 끼 식사를 한 것과 같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여러분들께 추천드리고요 !
마지막으로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에서는 SNS 이벤트를 진행하니 참조하시면 되고요 ! ( 최하단 링크 1. 웨스트힐 바베큐 인스타그램 참조 )
식사를 마무리하고 바로 옆에는 밀리앤코라는 카페가 있으니 이쪽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최하단 링크 3. 주복의 밀리앤코 베이커리 카페 후기 참조 )
그리고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에 오실 때에 워크인(일반 방문)으로 들어오셔도 상관없지만 메뉴가 준비되는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되다 보니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식사를 원하신다면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을 하고 나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최하단 링크 2. 웨스트힐 바베큐 네이버 플레이스 링크 참조 )
이번에 먹었던 모든 바베큐 메뉴들도 특히 맛있었지만 다음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때는 이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비프립(소갈비)를 꼭 먹어볼 생각입니다 !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텍사스 바베큐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고요 !
그럼 지금까지 태안에 위치한 맛집인 웨스트힐 바베큐 하우스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
그럼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웨스트힐 바베큐 인스타그램
링크 2. 웨스트힐 바베큐 네이버 플레이스
링크 3. 주복의 밀리앤코 베이커리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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