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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먹어봐요/양식

서울 이태원 맛집 - 라이너스 바베큐 /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 맛집

by Jubok 2022. 11. 23.

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봤지만 이번에는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에 도전해보고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라이너스 바베큐라는 곳으로 방문했는데요 !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를 취급하는 곳 중에 대표적인 맛집이라 하는데 과연 어떤 맛집인지 저와 함께 탐방하러 가보시죠 ! 

 

 

 

영업시간 : 12: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점심 라스트오더 : 14:15 ~ ( 평일만 해당)  

저녁 라스트오더 : 20:15 ~ 

 

 

서울-용산구-이태원-라이너스-바베큐
서울 용산구 이태원 라이너스바베큐 입구

 

이번에 형님과 점심 식사를 함께할겸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라이너스 바베큐로 향했습니다. 

 

전철을 이용한다고 한다면 녹사평역과 이태원역 중간에 있어 둘중 아무곳에서 하차해도 거리는 비슷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녹사평역에서 내려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가는 중간에 골목길이 헷갈리는 편이어서 길을 살짝 헤매었었네요.. 

 

막상 입구에 도착했는데 라이너스 바베큐라고 눈에 띄는 간판이 보이질 않아서 이곳이 도착지가 맞나 많이 헷갈렸지만 가게 앞쪽에 적혀있는 여러가지 안내문들과 드럼통에 바베큐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맞았습니다 ~  

 

 

라이너스-바베큐-내부-분위기
라이너스-바베큐-내부-분위기-2

 

라이너스 바베큐 안으로 들어오자 익숙하지 않은 미묘한 향기가 났는데 이게 어떤 향인지 감은 안 잡히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프레임으로 된 가게에 투명 비닐이 쳐져있어서 그런지 야외는 아니지만 나름 야외에서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약 밤에 방문한다면 밤하늘을 인테리어 삼아 좀 더 무드 있는 분위기로 식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안쪽에는 펍형태로 되어있어서 뭔가 식당의 느낌보다는 맥주 한잔 마시기 좋은 분위기 같아 보이네요 ㅎㅎ 

 

제가 알기로 이곳에서 식사할때는 대기줄이 긴 편이라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평일 점심에는 한가한 편이라 빈 좌석 아무 곳에 착석하였습니다. 

 

 

라이너스-바베큐-메뉴판라이너스-바베큐-샌드위치-메뉴판
라이너스-바베큐-플래터-메뉴판
라이너스 바베큐 메뉴판

 

 

 

라이너스 바베큐의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단품 메뉴인 샌드위치, 소시지, 감자튀김 등의 메뉴부터 출발하여 이곳의 시그니처인 플래터 ( 여러 가지 음식 등을 쟁반 위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세트메뉴 ) 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메리칸 스타일의 바베큐는 처음이지만 메뉴판 한쪽에 BEST라고 적혀있는 오리지널 플래터 메뉴를 주문하면 라이너스 바베큐의 전체적인 메뉴들을 대략적으로 한 번에 먹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통 이 메뉴를 많이 주문하는 듯합니다. 

 

형님 : 여기 주문하겠습니다. 

직원님 : 네 주문하시겠어요? 

형님 : 스페어 립 플래터로 하나 주세요. 

직원님 : 네.  스페어 립 플래터 메뉴를 주문하시면 5가지 사이드 메뉴중 3가지를 받으실 수 있는데 어떤 사이드로 주문하시겠나요? 

형님 : 보라색 코울슬로, 베이크 빈즈, 프렌치 프라이 3개로 부탁드립니다. 

직원님 : 네 1, 3, 5번 말씀하신거죠? 알겠습니다. 

주복 : 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형님 : 일단 지켜보고 있어봐 내가 텍사스 바베큐의 참맛을 경험시켜줄게 

 

 

라이너스-바베큐-주류-메뉴판라이너스-바베큐-주류-메뉴판-2
라이너스 바베큐 주류 메뉴판

 

이곳에서는 다양한 주류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음료부터 맥주, 위스키, 진, 럼, 버본, 보드카, 하이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식사와 곁들여 간단하게 즐기기에 딱 알맞다고 생각됩니다. ( 바베큐랑 주류랑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ㅎㅎ ) 

만약 주류 메뉴를 주문한다고 하면 라이너스 바베큐의 마감시간이 21시이므로 한 자리에서 오래 마시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라이너스-바베큐-사이드-메뉴
라이너스 바베큐 사이드 메뉴

 

평상시에 먹는 한끼 식사는 항상 한식을 주로 먹는 편이라 밥과 김치가 테이블 위에 항상 세팅되어 있는 편이지만

프렌치 프라이가 테이블 위에 세팅되니 오래간만에 신선한 기분으로 맛있는 거 먹는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었습니다. 

 

겉에는 바삭하게 튀겨졌고 안쪽은 부드럽게 익은 맛의 프렌치 프라이 

다른 미사어구 필요 없이 그저 상큼함이 느껴지는 보라색 코울슬로

간이 어느정도 배어있으면서 풍부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 콩비지찌개인 베이크 빈즈까지

특색 있는 사이드 메뉴들 덕분에 어느 정도 간이 있는 메인 메뉴들을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라이너스-바베큐-스페어-립-플래터
라이너스 바베큐 스페어 립 플래터

 

사이드 메뉴를 감상하고 있을 무렵 잠시 후 라이너스 바베큐의 스페어 립 플래터가 도착했습니다. 

플래터라는 이름답게 쟁반 위에 풀드 포크, 스페어 립, 브리스킷이라 불리우는 텍사스 바베큐들이 투박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라이너스-바베큐-풀드-포크
라이너스 바베큐 풀드 포크

 

 

 

풀드포크 ( Pulled Pork )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 요리로 
기본적으로 어깨살, 목전지 고기에
바베큐 시럽을 발라 장시간 훈연한 후 
고기의 결대로 찢어 만든 
미국 남부(텍사스) 요리입니다. 

 

라이너스 바베큐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풀드 포크 

 

고기를 규칙없이 투박하게 찢은듯한 비주얼은 마치 장조림 같은 이미지여서 상당히 짭조름할 것 같았지만 

쟁반 깔지 위를 보니 기름기 같은게 흥건하게 안묻은 편이라 크게 느끼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비주얼만으로는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었네요 ㅎㅎ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 훈연했다는 풀드 포크는 한입 먹었을때 적당한 간이 배어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어서 개인적으로 여운이 많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포스팅하는 시점에서 풀드 포크를 다시 보니 마트에서 장조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라이너스-바베큐-스페어-립핑거캡
라이너스 바베큐 스페어 립

 

주복 : 형님 이거 커다랗게 생긴거는 뭐라고 부르는 거에요? 

형님 : 이거는 스페어 립이라고 해서 돼지 갈비를 훈연해서 만든 거라고 생각하면 돼 

주복 : 오.. 그래요? 

형님 : 거기 너 옆에 핑거캡 있지? 그거 손에 낀 다음에 집어서 이빨로 뜯어먹으면 된다

주복 : 아~ 등갈비라고 생각하면 되는건가요 ? 

형님 : 그렇지 한국에는 등갈비가 있다고 하면 미국은 스페어 립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야~ 

 

 

라이너스-바베큐-스페어-립-2라이너스-바베큐-스페어-립-맛
라이너스 바베큐 스페어 립 맛

 

형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핑거캡을 낀 다음에 스페어 립을 한입 먹어봤는데요. 

 

등갈비랑 유사한 방식으로 먹으면 되는데 등갈비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보통 등갈비의 경우는 뼈에 붙은 고기 덩어리를 한번 먹은 후 

뼈에 붙은 잔여 고기들을 이빨로 긁어서 깨끗하게 발라먹는 느낌으로 먹는 편이라고 한다면 

 

스페어 립 같은 경우는 덩어리를 이빨로 씹으면 잔여 고기가 거의없이 입 안에 쏙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ㅎㅎ

( 한입에 뼈에 붙어있는 고기들이 쏙 빠지는데 묘한 쾌감이 느껴졌어요 ㅎㅎ ) 

 

빨려 들어간 고기를 한번 입으로 머금었을 때 이것도 간이 배어있는 바베큐 양념에 고기의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는 맛에 속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라이너스-바베큐-브리스킷
라이너스 바베큐 브리스킷

 

브리스킷 ( Briskit ) 
소의 앞가슴 ~ 배의 윗부분의 고기 부위를 뜻하며 
보통 미국 남부에서 조리시에는 
브리스킷 표면에 양념을 비비거나 
양념장에 재운 뒤, 
간접적으로 열을 가해 훈연하여 
천천히 조리하여 먹는 편입니다. 

 

처음 브리스킷을 봤을 때 겉을 바싹 태운 고기 같은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조 방식에서 겉에 양념을 바른 이후에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겉에 묻은 소스가 뭉쳐지며 까만 비주얼이 나왔다고 합니다. 

 

뭔가 조리 방법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직접 먹어봤을때 제 입맛과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법이죠 ! 

 

 

라이너스-바베큐-브리스킷-맛
라이너스-바베큐-브리스킷-맛-2
라이너스 바베큐 브리스킷 맛

 

 

 

그렇게 브리스킷을 포크에 찍어 한입 먹고나서 생각했습니다..

탄 것같이 생긴 겉 부분은 생각보다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이빨에 씹혔으며 

특히 고기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었는데 어떤 것은 촉촉하고 어떤 것은 퍽퍽한 부분의 고기의 식감이라고 할까요? 

 

살짝 퍽퍽한 부분의 고기는 생각보다 좀 평범한 느낌이었지만 

촉촉한 고기의 식감을 가진 브리스킷은 여기서 먹었던 바베큐 중에 1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라이너스-바베큐-미니-번라이너스-바베큐-소스
라이너스-바베큐-미니-번-2라이너스-바베큐-미니-버거
라이너스 바베큐 미니 버거

 

스페어 립 플래터를 주문하면 사이드 메뉴 이외에도 미니 번을 9개씩이나 제공하는데요 ! 

미니 번을 이용하여 상단에 있는 바베큐들과 사이드 메뉴들을 조합하여 직접 색다른 스타일의 미니 버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햄버거에서 패티보다도 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 

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진 탄탄한 미니 번은 바베큐랑 사이드 메뉴들을 쌓기에 적절한 느낌이었어요.

( 오래 삶거나 덜 삶아서 흐물해진 번보다 훨씬 더 맛있었어요 ! ) 

 

간단하게 한손에 집히는 미니 번이지만 바베큐들을 겹겹이 쌓아보니 

한입에는 들어가지 않은 푸짐함이 느껴지는 맛으로 즐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라이너스-바베큐-마무리라이너스-바베큐-마무리-2
라이너스 바베큐 마무리

 

그렇게 바베큐를 다양한 방법으로 맛있게 즐기며 테이블 위에 세팅되었던 모든 메뉴들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아침을 굶어서 열심히 먹은것도 있지만 생전 처음 먹어보는 텍사스 바베큐 식감에 형님이 앞에 계신 것도 잊은 채 그냥 포크를 들고 열심히 먹었던 것들만 생각나는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네요 ㅎㅎ 

 

 


라이너스 바베큐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아메리칸 남부(텍사스) 스타일로 제작한 바베큐 전문점 

 

바베큐를 베이스로 한 오리지널 플래터 메뉴부터 출발하여 각종 사이드 메뉴, 음료, 주류 메뉴 등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저녁에는 많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맛집이라고 합니다. 

 

 

라이너스-바베큐-포장-박스
라이너스 바베큐 포장 박스
라이너스-바베큐-스페어-립-플래터
라이너스 바베큐 스페어 립 플래터

 

이번에 먹었던 스페어 립 플래터 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풀드 포크, 브리스킷까지 셋다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사이드 메뉴를 밸런스있게 잘 주문해서 먹은 터라 짭조름한 간에 미각 세포가 피곤해지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다른 사이드 메뉴를 안먹어봤지만 보라색 상큼한 코울슬로와 프렌치 프라이는 꼭 주문하여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또 미니 번에 바베큐와 사이드 등을 직접 싸 먹었을 때 푸짐했던 맛은 한동안 잘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 

생각해보면 이번에 먹었던 바베큐들 모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베이크드 빈즈가 유독 생각나서 따로 구매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 

 

아! 그리고 이곳에서 메뉴를 먹다가 남은 것은 박스에 포장이 가능하니 그런 부분에서는 부담 없이 즐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끼 식사에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지만 색다른 맛의 아메리칸 스타일 바베큐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 이태원에 위치한 라이너스 바베큐에서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는 의견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먹동여지도의 주복이었고요 !!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P. S : 형님.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라이너스 바베큐 캐치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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