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복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인천 신기시장에 위치한
마포주먹고기란 곳으로 가봤는데요 !
사실 이 곳은 이미 맛집의 성지라고 봐도 무난하죠..
상당히 오래된 가게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계속 오는 맛집이고
저녁 시간에는 타이밍 못 맞춰서 오면
거의 대기해야한다고 봐야 해요.
일단 어떤 곳인지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
( 정부 정책에 따라 영업시간은
언제든지 변동 가능 )
아주 평화로운 주말 오전
갑자기 한대의 차가 저희 집 앞의 주차장을
침범하더니 익숙한 실루엣이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주복 : 네 녀석이냐
친구 : 그렇다
주복 : 야 근데 거기 오후 1시에 오픈임!
오늘 일찍왔는데 좀 기다려야겠다잉?
친구 : 그럼 잠깐 걷지 뭐
웬일로 우리 동네로 온 친구
원래 친구를 집 근처에 초대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고맙게도 직접 찾아와줘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혼자 가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둘이 가기에 꼭 괜찮은 맛집이여야하고..
그리고 선정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거..!
포스팅으로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은 맛집으로
이번에 안내하였습니다!
인천 신기시장에 위치한
마포주먹고기라는 곳입니다 !
위에 영업시간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이 가게는 1994년부터 유지되어온..
음?? 그럼 지금까지 몇 년차지?..
( 손가락으로 세는 중 )
.
.
.
( 손가락으로 계산이 안돼서
계산기로 켜서 세는 중 )
와우.. 28년째 가게를 운영 중이시군요!
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내부 풍경은 눈에 봐도 느껴지는
#올드함 #투박함
사실 원래 이 집은 손님들로
바글바글한 곳인데 낮에 와서
다행스럽게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
그리고 저는 이 동네 근처에 사는 사람인데
가장 최근에 이 가게에 들려서 맛있게 먹고
사장님께 자주 오겠다고는 해놓고는
벌써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 죄송합니다.. 사실 마음 속은 이미 단골! )
사장님 : 어서 와요 ~ 편한데 앉으세요 ~
사장님께 오래간만에 어색한 인사를 하고
잠시 메뉴판을 쳐다보며 뭘 주문할까 하다가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 밑의 메뉴판은 그냥 올드해서 찍어봤어요 )
사장님 : 어떤거 드릴까요?
주복 : 너무 오래간만에 와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장님 : 그럼 보통 주먹 하나랑 항정 하나
이렇게들 많이 먹는데 그렇게 갖다 줄까요?
주복 : 아~ 네!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주먹고기 1인분이랑
항정살 1인분을 주문하였어요 !
그렇게 테이블 위에 차곡차곡 셋팅된 메뉴들
뭔가 투박하게 올라온 느낌의 밑반찬들을
보아하니 오래간만에 여기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상단의 밑반찬들도 어느 정도
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은 밑반찬들이지만
이번 시간의 핵심 조연들을 따로 언급하자면
바로 이 친구들입니다 !
( 사실 다 맛있긴 하지만요 ! )
부추 밑에 깔려있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양념과
투박하게 생긴 콩나물
이따가 나올 고기들과 함께 쌈으로 싸 먹으면
끝내주는 풍미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그렇게 잠시 후에 도착한 오늘의 주인공
항정살 1인분 + 주먹고기 1인분
와.. 고기의 비주얼이 이렇게 잘 빠질 줄은..
사장님께서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기 전에
서둘러서 포토타임을 가졌어요 ㅎㅎ
그렇게 번개처럼 나타나신 사장님께서
뭔가를 들고 오셨는데..
오.. 연탄이군요! 뭔가 이렇게
불이 붙은 연탄을 보니..
옛날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때 통기타 하나 들고 와서
캠프파이어 감성으로 노래라도 해야 할까 싶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는
고깃집이었습니다
그렇게 사장님께서 주먹고기와 항정살을
불판에 툭 올려놓고는 앞치마에서
조미료통을 꺼내시고는
고기 위에다가 무언가를 솔솔 뿌리고 가셨어요
갑자기 뭔가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 느낌 때문인지
더욱더 기대가 되더라고요 !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며
오래간만에 사장님과 짤막한 안부인사를 나누고
(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오니까
처음에는 잘 못 알아보셨나 봐요.. )
사장님께서 먹는 꿀팁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사장님 : 여기서 아시겠지만 한꺼번에 익히지 마시고
반반씩만 익히세요 ~
주복 : 반반씩만요~?
사장님 : 네 한꺼번에 익혀서
먹다가 식으면 맛이 없잖아요~
주복 : 그렇죠~
사장님 : 그리고 고기는 대략 80%만 익혀 드셔도
아무 문제없어서 바짝 익히지 않아도 돼요~
옛날에는 관리하는 차원에서 세균도 많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래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라 괜찮아요~
사장님 : 그리고 김을 불판에 살짝 구워서
콩나물이랑 같이 싸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주복 : 네! 감사합니다 !
사장님 : 네 여기 불판 위에 있는 고기들은
마저 잘 구워 주세요 ~
하면서 사장님은 번개처럼 사라지셨어요
그렇게 어느 정도 구워진 고기들
그냥.. 여러분들께 이 맛을 어떻게
설명드릴 방법이 없네요..
이렇게 두 가지 고기를 섞어 먹으니까 나중에는
그 맛이 그 맛이지만
그래도 투박하고 두께감이 있는 고기를 씹었을 때에
풍미가 가득한 고기의 육즙이 입 안에
싹 하고 퍼지며 만족감이 가득 차는데
잠시 술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그냥 참았습니다..ㅎㅎ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레시피 말고
테이블 위에 올라온 밑반찬들을 조합하여
다양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죠 !
특히 사장님께서 설명하신 대로 김을 살짝 구워서
고기랑 함께 싸 먹으면 중독성이 심하여
그 뒤에 남은 손으로 또 고기쌈을 싸는
스스로를 보게 되실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젓이랑 함께 먹으면
한 차원 더 높은 풍미로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
이걸 이야기하는 걸 잊어버릴 뻔했네요 !
기본으로 제공되는 된장찌개 이거도 엄청 맛있습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구수한 느낌이 강한
올드하고 정겨운 스타일의 맛인데
이것도 중독성이 강해서 계속 먹게 돼요!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드렸지만
만약 상단의 된장찌개를
입맛에 맞게 풍미 있게 드시고 싶다면
밑반찬으로 제공된 고추, 마늘, 새우젓 등을
넣어 드시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그렇게 얼추 완성된 잔칫상
이 정도면 임금님 수라상 안 부럽습니다!
너무나도 오고 싶었던 고기집에서
소중한 친구 녀석과 둘이 순수하게
밥 한 끼 먹는 건데 참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불판 위에 있는 고기가 한 점씩
사라지며 먹고 또 먹었지만
오래간만에 너무 맛있기도 하고
기분을 내서 더 먹고 싶은 마음에
추가로 주문했어요
주복 : 사장님~ 여기 차돌박이
하나 추가해 주세요 !
그렇게 사장님께서
차돌박이 1인분을 가져다주셨어요 ㅎㅎ
오늘 뭔가 고기로 부자가 된 느낌!
자 바라만 보고 있지 말고
어서 구워봅시다!
아... 보니까 또 먹고 싶은 비주얼..
아까 먹었던 주먹고기와 항정살에 비하면
고기의 두께는 당연히 얇지만
딱 적당히 구워서 그런지 차돌박이에
육즙이 가득 압축되어 있어서
입에 즐거운 풍미를 한가득 채울 수 있었어요 !
말할 필요도 없이 기름장이랑 찍어먹으면
맛있는거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고요 !
그리고 차돌박이를 드시는 분들께는
여기서 뜬금없는 꿀팁
하나 발사하겠습니다 !
된장찌개 + 차돌박이 =
차돌 된장찌개
맛을 좋아하는 여러분들께선 아실 거예요 ^^
여러분들께서도 똑같은 맛집의
똑같은 메뉴라고 할지라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가시면 어떤 맛집이든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사실 입에 느끼는 맛은
분위기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긴 하죠 ㅎㅎ
아주 후련하게 먹었습니다 !
계산은 제가 했지만 친구와 더치페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그렇게 내돈내산의 리뷰인 거
인증합니다 !
마포주먹고기
인천 신기시장에 중앙에 위치한 마포주먹고기
이곳은 워낙 인기가 있다.. 수준이 아니라
인기가 넘치다 못해 핫플레이스 수준인 만큼
동네분들 옆동네분들 멀리서 오신 분들께서
오셔서 드시는 바람에
평일에는 대략 6시 이전에 방문해야
어느 정도 편한 자리에 착석해서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고
주말에는 해가 지려고 하는 타이밍에
( 대략 5시 즈음부터 슬슬 .. )
방문하셔서 일찍 드시면 될 것 같아요 !
생각해보니 저를 예전에 이곳으로
처음 데려온 형님께서 이야기하신 추천 풀코스가 있는데..
주먹고기 - 항정살 - 껍데기의
코스로 즐기면 된다고 하셨어요 !
뭐 사실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드시고 싶은 것으로 드셔도 맛있게 드실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지금까지 신기시장의 핫플레이스
마포주먹고기 편이었습니다!
저는 그럼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오죠 !
'맛나게 먹어봐요 > 한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도화동 맛집 - 모담 앨리웨이 인천점 / 수라상 부럽지 않은 한식 풀코스 (12) | 2022.03.03 |
---|---|
인천 구월동 덮밥 맛집 - 핵밥 인천구월점 / 만족감이 한가득한 식사 (8) | 2022.02.28 |
인천 계산동 회 맛집 - 통영수산물회센터 / 자주 방문해도 질리지 않는 횟집 (16) | 2022.02.22 |
인천 부평 맛집 - 솔만두 / 메뉴에 소울을 제대로 실었다. 해장계의 다크호스 솔만두 (14) | 2022.02.22 |
경기도 부천 분식 맛집 - 서신분식 / 세월과 시대를 초월한 가성비 떡볶이 맛집 (17) | 2022.0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