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먹동여지도의 주복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맛집인 합정옥으로 가볼 예정인데요.
이미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맛집으로써 깔끔한 국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여러분들도 같이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생각되어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으로 여러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2:00
라스트 오더 - 20:30 ~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오래간만에 큰형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인천에서 마포구 합정동으로 넘어왔습니다.
뵙기로 한 시간이 점심시간이지만 큰 형님께서 갑작스레 스케줄이 생겨 좀 늦으실 것 같다는 말씀에 점심시간이 붕 뜨는 관계로 근처에 있는 밥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하였고 괜찮은 곳이 어디 없나 고민하던 중 곰탕전문점이 눈에 띄어 그 목적지를 찾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렇게 걸을 끝에 도착한 이번 시간의 목적지인 합정옥은 합정오피스빌딩의 골목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보이는 맛집으로 상단 사진과 같은 입구로 들어가시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마포관광식당, 미쉐린 가이드 2020부터 2022까지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 선정되었다는 명패가 입구에 걸려있었네요. ( 합정옥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최하단 링크 1. 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과연 이곳은 과연 저에게 어떤 맛과 경험을 제공할지 한번 입구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장님 : 몇분이신가요?
주복 : 혼자 왔습니다.
사장님 : 안쪽의 편한 빈자리에 앉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합정옥의 안쪽으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넓은 가게 홀이 눈 안에 들어왔습니다.
특별한 인테리어의 식당이 아닌 그냥 평범한 밥집같은 느낌의 분위기를 한 곳으로 제가 들어왔을때 당시엔 조금 이른 점심시간 때 방문해서 그런지 좌석의 반정도 손님이 차 있었습니다.
저는 타이밍에 맞춰 여유롭게 좌석을 잡을 수 있었지만 잠시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점심시간이 시작되자 손님들이 계속 입장하여 결국 홀은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 12시 - 1시 30분 사이 방문시 대기 시간이 발생될 수 있음)
사실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미리 정해놓긴 했지만 확인차원에서 다시 메뉴판을 눈으로 살펴봤습니다.
곰탕전문점이라고 되어있는 합정옥의 시그니쳐 메뉴는 곰탕류로써 양지곰탕, 그냥 곰탕, 특곰탕 그리고 만 오천특 등의 메뉴들을 판매한다고 되어있네요.
그 이외에 속대국과 같이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메뉴부터 수육, 곱창전골, 육회 등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메뉴까지 판매한다고 되어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오천특이라는 이름을 보고 무언가 운명처럼 느껴진 저는 저걸 주문해야겠다 정하고 직원님을 호출하여 잠시 물어봤습니다.
주복 : 저기 만오천특이라고 되어있는 메뉴는 어떤 건가요?
직원님 : 다른 메뉴들에 비해 고기가 많이 나오는 메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복 : 아 그럼 그거 한 그릇 부탁드릴게요 !
그렇게 차례대로 테이블 위에 물부터 하나씩 세팅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생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통에서 나오는 물이 찬란한 금빛을 머금고 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한잔 마셔봤는데 생각이상으로 구수하고 맛있더라고요 !
식사를 모두 마치고 이 물에 대한 정체는 나중에 결제하면서 직원분께 여쭤봄으로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복 : 여기서 나오는 물은 어떤 차인가요?
직원님 : 저희는 보리차랑 옥수수차를 섞어서 끓인 물을 제공하고 있어요 ~
잠시 후 김치가 양껏 담긴 뚝배기 반찬통, 국자, 김치를 덜어먹을 용도의 접시가 테이블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밥류의 메뉴를 주문한다면 당연히 김치가 기본적으로 맛있어야 모든 메뉴가 맛있기 마련인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김치를 접시에 덜고 한 젓가락 집어 입 안으로 넣었을 때 특별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원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제 기준에선 거부감 없게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었습니다.
이어서 테이블에 도착한 합정옥의 만오천특. 왜 이름이 만오천특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15,000원이어서 만오천특인거겠죠?
비주얼로 보면 커다란 놋그릇 안에 밥과 고기가 잔뜩들은 투박하게 생긴 곰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상당히 투박한 첫인상이지만 과연 맛은 어떨지 일단 먹어보면 알겠죠!?
만오천특을 숟가락으로 국물 한 스푼을 퍼서 먹어보니 이게 뭔가 사골육수 같은 느낌이긴 한데 사골특유의 끈적함이 하나도 없는 깔끔한 국물이라고나 할까요? 미미한 고기의 볼륨있는 단맛이 입 안에 전체적으로 도는 기분을 받았네요.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뭔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의 국물보다는 요런 맑은 국물이 좀 더 취향이라 더욱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오천특에서는 달랑 놋그릇의 투박한 곰탕만 주는게 아니죠 ㅎㅎ
슬림하게 썰어져 있는 파는 물론이고 후추, 고춧가루, 소금 등도 제공이 되어 만오천특 곰탕에 뿌려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여러분 개인의 취향에 맞게 간에 맞춰 뿌려드시면 되니까 이용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토렴 된 밥의 퀄리티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보시다시피 먹는 식감은 당연 숭늉을 먹는듯한 부드러움으로 이해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국물이 너무 깔끔하여 부담 없이 편하게 먹었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았네요.
만오천특에 잔뜩 들어있던 고기 건더기는 한두번정도 씹어도 스프링처럼 쫀득한 탄력이 돋보이는 식감이 특히 좋은것은 물론이고 특히 고기의 양이 생각이상으로 푸짐하다고 느껴져 제 위장도 특히나 만족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기호에 맞춰 함께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새콤함을 티스푼정도 추가해 주시면 더욱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
그릇을 비우고 보니 느끼는 건데 만오천특 한 그릇의 양도 적지 않은 편이었는데 뚝배기에 있는 김치들까지 모두 털어먹었었네요.. 푸짐했던 식사 시간도 여기서 마무리를 짓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네요.
그렇게 이번에도 맛있게 내돈내산으로 잘 먹었다고 인증합니다.
합정옥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근처에 위치한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2020 - 2022에 선정된 곰탕전문점. (작성일 기준)
깔끔한 곰탕의 국물에서 우려 나오는 은은하면서 깔끔한 단맛.
푸짐하면서 쫀득하게 씹히는 고기의 맛, 토렴 된 밥의 요소들까지 한 번에 즐겼던 이번 식사였습니다.
다음에도 합정옥을 찾는다면 이곳에 있는 속댓국을 먹어보려고 합니다..ㅎㅎ
속대국은 구수한 된장국에 배추속대를 넣어 끓인 시원한 맛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속대국을 먹어보면 당연히 여러분들도 눈으로 맛볼 수 있도록 올려놓도록 할 테니 먹동여지도 자주 지켜봐 주시고요 ~
깔끔한 국물의 미쉐린 가이드 맛집인 서울 마포구 합정에 위치한 합정옥 편의 주복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맛있는 거 사 오죠 !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미쉐린 가이드 합정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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