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돌아오는 주복입니다 !
카레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제가 글을 쓰는 시점이
2022년 새해가 하루 지난 1월 2일이지만
언제 어느 때에 2023년이든 2033년이든
제 포스팅을 봐주시더라도
항상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출발하겠습니다 !
대략 2년 전에 갑자기 부천역 지하에 EAT-RO가
오픈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방문해서 아시다시피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의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밥집들부터 카페들까지,
아는 프렌차이즈들도 많지만
처음 보는 프렌차이즈들도 많았다.
이번에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이전에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님께서
호출하셔서 점심 식사 약속을
가진 상황이다.
주복 : 오늘은 부천역 어디로 가실 생각이신가요 ?
사장님 : 제가 알아본 곳이 두 곳인데
요 앞에 있는 집이랑 좀 더 걸어서
위 쪽에 있는 맛집이 있는데 어디로 가실까요 ?
주복 : 아 그냥 바로 여기로 가시죠 ~
오픈 시간 : 11:00 ~ 22:00
( 정부의 정책으로 영업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
저는 원래 맛집에 대한
두 가지의 선택지를 받았을 때
그리고 자주 오는 지역이 아닌 곳일때에는
더더욱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신중한 결정을 하기에
이 날은 날씨가 많이 추운 편이기도 하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이후인데도
손님이 좀 있는 편이어서
이곳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위 쪽에서도 보셨겠지만
가게 앞에는 이러한 형태의
베너 광고가 많이 붙어있었어요
그나저나 수요미식회라..
사실 저는 방송에 소개되었다고해서
진짜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번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가 사는 동네의 밥집을 추천해주길래
방송 다음날 제일 먼저 달려가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메뉴를 시켰더니..
방송에서 강조하던 커다란 해산물은 커녕
너무나도 실망스럽게
코딱지만 한 해산물 하나 딱 올려주길래
더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믿지 않기로 한 기억이 있었죠
그렇게 델리커리 부천점 안으로 입장했는데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은
아늑한 컬러의 다운라이트 + 무드등과
질감이 있어보이는 청고벽돌 스타일의 벽지
구석구석에 포인트로 웨인스 코팅과
아라베스크 무늬같은 벽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있었고
중간에 아이언 바등을 넣어서
상단에 거기에 식물까지 전체적으로 따스하면서도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요
언급한 적이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분위기는 음식의 또 다른 조미료라는 거!
제가 봤을 때
인테리어적인 분위기는 아주 최고 !
델리커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
카레의 본 고장 인도
그리고 카레를 주로 즐기고 있는
일본까지 탐방하며 연구한 끝에
완성한 델리커리만의 노하우
SINCE 1984 부터
30여년간 맛과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처음 들어본 프랜차이즈이지만
무척 기대감이 사이즈업되는 말이네요 !
몸에 좋은 강황과 향신료, 야채,
과일 등 30가지 건강한 재료를 넣어
6시간 끓이고, 3일간 숙성시켜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만든
프리미엄 카레
주복 : 혹시 어떤 거 드실 건가요 ?
사장님 : 흠.. 뭐가 좋을까요 ??
주복 : (고민 끝에) 역시 처음오는 곳이면
여기 베스트 써져있는 대표 메뉴 고르는게
가장 무난하니 이거로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사장님 : 네 그럼 저도 이렇게 해서 같이
주문하도록 하죠~ 여기요 주문이요 ~
그렇게 잠시 후에 도착한
오늘의 주인공들이
차례차례 테이블 위에 세팅되었습니다.
밑반찬인 새콤달콤한 무피클
조금은 시큼하지만 달달한 김치
왠지 오늘 이 친구들이 없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드는데요.
메뉴 소개는 천천히 밑으로
따라와 따라와 !
1. 치킨마샬라 카레 11,900원
토핑 : 탄두리치킨살 / 새송이버섯구이 / 단호박튀김
마샬라+토마토, 코코넛밀크 / 매콤새콤한 맛의 인도식 숙성카레
이건 사장님께서 주문하신 메뉴이다.
보아하니 카레 소스를 제외한
토핑들을 보니 뭔가 느끼할 것 같기도 한데,
맛의 밸런스가 어떠려나 궁금하다.
( 저는 웬만하면 메뉴에 대한 호불호는 없으나
엄청나게 느끼한 것은 많이 못 먹는 편 )
주복 : 사장님 혹시 이거 소스 한 입만
맛 좀 봐도 될까요 ?
사장님 : 네~ 드셔 보시죠 ~
( 메뉴가 나오자마자 남의 밥부터
탐내는 못된 주복 )
사실 직접 맛을 보지 않는 이상
소스 조금만 찍어먹는 것을 끝으로
메뉴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봐야 했어요.
이번에 맛을 볼 단 한 번의 찬스
그렇게 한 입도 안 댄 숟가락으로
소스의 끝만 살짝 찍어서 맛을 봤는데
더 먹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일반인인 내가 느끼기엔
깊은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보통 튀김들을 먹었을 때에 어느 정도
느끼함이 있을 법도 싶긴 한데
이 소스가 그 느끼함을
잡아줄지는 잘 모르겠다.
왠지 밑반찬들과 조합을 잘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리하여 다음에 여기 올 때에는
무조건 치킨마샬라 카레로 먹어봐야겠다 !
미리 말하는 사장님의 후기 :
이거 처음 먹을 때에는 잘 못 느꼈는데
좀 먹다 보니까 확실히 매운 것 같아요
2. 리코타치즈 샐러드 8,900원
고소하고 담백한 리코타치즈, 신선한 야채, 수제 드레싱
개인적으로 리코타치즈 같은 경우에는
많이 먹어보질 않아서
뭐가 맛있는 리코타치즈!다 라고
딱 이야기를 드리진 못하겠어요
근데 이거는 정말 마음에 들 정도로
조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
샐러드의 여러 가지 토핑들을 올려놓고
딱 맛보면 고소한 풍미의 리코타치즈,
아삭하고 신선한 야채들,
입안에 상큼한 풍미를 충전해줄 방울토마토,
제가 환장하는 견과류,
이 모든 것의 밸런스를 잡아줄 드레싱까지
사실 이 샐러드는 제가
거의 다 먹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3. 부채살 스테이크카레 10,900원
토핑 : 부채살스테이크 / 버터구이통감자 / 그린빈
강황카레+허브, 과일, 야채 / 매콤새콤한 감칠맛의 한국식 숙성카레
이 메뉴를 주문하기에 앞서서
점원분께서 원래는 감자 토핑이 올라가는데
어떠한 사정 때문이었지??? 그걸 잊어버렸네..
암튼 이번에는 고구마 토핑이 올라간다고 해서
괜찮으신지 여쭤봤었어요
일단 저는 오케이 콜! (아니아니..)
네 가져다주세요를 외쳤고
그렇게 주문한 메뉴가 잠시 후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부채살 스테이크카레가 도착했고
저는 우와 오래간만에 먹는 고기 다하고 ~
매우 신나 좋아했었어요 ㅎㅎ
역시 한 입 먹어봐야
여러분께 그 맛을 표현하겠죠?
카레 소스는 메뉴에 나온 그대로
달달한 여운이 느껴졌어요~
메뉴 설명에는 매콤달콤하다고
적혀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워낙 잘 먹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맵다는 느낌은 하나도 못 받았어요
개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소스 자체로는
저는 특별하게 질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어서 기존 메뉴에 예정되어 있지 않은
고구마 토핑부터 먹었어요~
달달하면서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카레랑
좀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위에서 카레가 달달한데
달달한 고구마까지 섞인다면
고구마의 식감은 있겠지만
달달한 카레향이
고구마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기존 메뉴에는
감자 토핑이 들어가니 잊지마세요 !
부채살스테이크는 쫄깃하고
식감이 좋았는데 좀 후회되는 게
비비지 않고 천천히 찍어먹을걸 그랬네요..
같이 있는 그린빈도 마찬가지에요 !
소스랑 같이 비벼버리면 소스의 눅눅함 덕분에
스테이크의 본연의 식감과
그린빈의 풍미로운 식감이
묻히는 그런 느낌이네요 !
다음에 먹을 때에는 되도록이면
찍어먹는 형태로 먹어야겠어요 !
아쉽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어서
그릇은 싹싹 비웠습니다 !
제가 계산한 게 아닌..
저희 사장님께서 계산하셔서.. ㅎㅎㅎ
내돈내산이 아닌 사장님돈사장님산..ㅎㅎ
( 영수증이 구겨진건..
오늘의 맛집이 마음에 안들어서가
절대절대 아닙니다 ! )
알고 보니 델리 커리가
대한민국 최초의 커리 전문점
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예전에 티스토리가 아닌
타 플렛폼에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그래도 많이 먹으러 다녔다고는 생각했는데
아직도 제가 모르는 많은 맛집들이 있다니..
정말 많이 다녀보고 풍부하게
경험을 해야 여러분들께
제가 느꼈던 것들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번에 탐방했던 델리 커리는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 저는 제가 경험해 보고 좀 아니다 싶은 점포는
아예 포스팅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
분위기, 기본적인 맛도 좋아서
가족들끼리 식사 혹은
커플끼리 데이트....( 하 가슴 아프다 )
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고
총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지금까지 제 긴 글 읽어주셔서 쌩큐 드리며!
그럼 저는 또 다른 곳에서
열심히 먹고 와서 다시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 기타 자료 및 참조 링크 -
링크 1. 델리커리 홈페이지
한국최초 카레전문점 델리커리
Since 1984 대한민국 최초의 카레전문점 / 지난 40년, 앞으로 60년으로 100년 기업이 되려합니다.
www.xn--bo1br1ja148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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